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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화 Jul 02. 2021

[책리뷰]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김백민, 블랙피쉬

#출판사 #책선물 #우리는결국지구를위한답을찾을것이다 #김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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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기후학자가 과학적으로 말하는 지구온난화, 기후위기, 에너지위기! 

*감상: 우선.......... 소고기 줄이자.........

*추천대상: 지구온난화 의심되는 분

*이미지:지구

*내면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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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한 소개는 이 서문으로 정리됩니다.

- "이미 97%가 넘는 과학자들이 산업혁명 이후 지구온난화는 인류의 지나친 화석연료 사용 때문에 초래된 일임에 동의하고 있다."

(...) 그냥 97%의 과학자들이 믿는 지식을 전달하는 차원이 아니라 3%의 과학자는 왜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나름 삐딱한 과학자라 자부하는 제가 왜 97%에 속하기로 마음먹었는지 여러분꼐 조곤조곤 이야기해드리고 싶었습니다.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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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학자의 입장에서 과학적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를 증명합니다. 조금 딱딱할 수 있지만 그만큼 체계적인 면이 있어요. 막연한 윤리적 관점을 넘어서 구체적인 과학적 지식을 접할 수 있어요. 어렵지만...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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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지구온난화에속지마라  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4계절처럼 좀 뜨거워지는 시기가 있다, 인간 때문에 지구온난화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이런 논조의 기후변동주기론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10년도 더 된 책이니까 그 사이 나온 과학적 근거는 담지 못했지만 그 당시에는 그럴듯했어요. 더 중요한 건 마음이 편했습니다. 아... 우리 탓이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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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에 많은 환경 관련 책을 읽으면서 "우리 탓"임을 알게 되었지만 이런 의견도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그 이후에 만나는 논쟁거리는 "축산업"이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누구는 어마어마하다고 하고... 누구는 과장되었다고 하고... 특히 축산업계 입장에서는 소가 주 탓이라는 사실에 소비량 줄면 위기의식을 느끼긴 하겠죠. 또 소고기 먹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는 "우리 탓이 아니구나..." 이런 편안함도 느낄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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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선 "소고기"가 어마어마한 위험 요소이고,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다룹니다. 왜냐하면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건 비현실적이기 때문이에요. 석탄, 석유, 에어컨 사용 줄이기 등등은 사업화된 지금 시대에 적용하기 쉽지 않습니다. 다른 책에서는 수많은 디지털, 비트코인 채굴 등등이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한다고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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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기후위기가 에너지위기로 가지 않도록 다른 에너지원을 개발하고 확장하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한 7년 전에 논술 교재 만들면서 신재셍 에너지 원고를 썼던 기억이 있는데요. 지금 많은 시간이 흐르고도 활발히 상용화되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또 어떨지... 기후위기가 에너지위기, 식량위기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더 현실적으로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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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답을 찾을 것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찾길 바랍니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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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피쉬   감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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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인류의 시대, 즉 인류세를 지질학적 관점에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는데. 이들은 인류세를 대표하는 물질로 방사성물질, 대기 중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콘크리트 등을 꼽습니다. 한 해 무료 600억 마리가 소비되는 치킨에서 나오는 뼈를 인류세의 최대 지질학적 특징으로 꼽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p.107

- 인류세에 인류는 여러분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으로 지구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고 규모 또한 지나치게 크다는 게 인류세의 두드러진 특징입니다. p.122

- 체리 따 먹기, 여러 사실 중 자기 입맛에 맞는 것만 취사선택해 전체적 맥락을 전혀 다른 사실로 바꿔버리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p.233

- 합리적 회의론자는 건전한 과학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고, 비합리적 회의론자는 건전한 과학의 발전을 방해합니다. 회의론자를 구별해서 바라봐야 할 중요한 이유입니다. p.241

- 신재생에너지 설비 증량 위주 정책에서 탈피해 탈석탄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전기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전기를 저장하는 데 유용한 수소 연료전지 등 저장 인프라를 확대해야 합니다. 또 징검다리로서 원자력을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등 전방위로 에너지 장책을 검토해야 할 시점입니다. p.307

- 직접적으로 개인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육식, 특히 소고기 섭취를 줄이는 일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지하게 하는 말입니다. p.324

- 인류의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해 기후와 에너지는 인류에게 있어 동떨어진 이슈가 아닌 하나의 이슈가 되어버렸습니다. 즉, 기후위기 대응은 에너지 위기 대응으로 바로 연겨로디죠. p.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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