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북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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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12가지 현실적 주제를 바탕으로 새롭게 철학하기!
*감상: 혼란스러운 다양성의 시대! 업데이트 필요!
*추천대상: 철학 만나고 싶은 분
*이미지: 마스크
*내면화: 내가 마주한 현실적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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젋은 철학도 작가님의 신선한 시각이 잘 버무려진 책입니다. 12가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그 중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현실과 가상, 소통, 노동, 우상 4가지 챕터입니다. 이것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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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가상] 문화콘텐츠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디지털 세상, 가상현실은 정말 급부상하는 분야입니다. 코로나 시국에 '메타버스'란 키워드로 더욱 시끌벅적해졌죠. 트렌드니까 공부는 하지만... 정말 신기합니다. 아직 저는 '진심'으로 가상의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인지 모르겠어요. 가상 연예인, 가상 세상, 가상 화폐, 가상 부동산... 미래는 정말 감도 안 옵니다. 지금도 디지털 세상에서의 인기가 현실로 까지 이어지며 영향력을 확대시키고 있는데요. 그 주-부 관계까지 바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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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강압적이지 않지만, 모두에게 기회를 주지만 결국 답은 정해져있는 것! 이것도 참 위험합니다. 그래서 토론 때도 '바뀔 마음이 없는 사람과는 토론하지 말라'라는 말이 있지요. 교묘한 화술로 답을 정해놓고, 소통하는 '뉘앙스'만 준다면... 당하는 사람은 묘하게 억울할 테니까요. 반발도 못하고... 가스라이팅과 다를 바 없는... 주의해야 합니다.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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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정말 극단적인 상황이 양립하고 있어요. '워라밸'을 바탕으로 직장생활과 일상 취미생활을 칼같이 분리하는 사람들과, 1인 기업 ~ N잡 ~ 디지털 노마드 ~ 등을 이야기하며 일상과 일의 구분이 되지 않는 사람들 말이죠. 일을 통해 자아실현을 꿈꾸는 사람과, 자아실현은 집에서!를 외치는 사람들.. 둘 중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 흐름은 정말 신기합니다. 저는... 소같이 일하지만... 나름 보람차기 때문에... 딱히 불만은 없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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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요건 선진국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었으니까요! 경축! 하지만 이 기사가 뜨고 나서... 단톡방에서는 비아냥 거리는 친구들도 많았어요. 살기 힘든데 선진국이라니! 인정하기 힘들다는 것이죠. '헬조선'이라는 말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주변에 살기 힘든 분들도 많으니 외면할 수만도 없습니다. 그래도 세계적으로 보면... 괜찮은 나라긴 하니까요... 전 한국 좋거든요... 국뽕까지는 아니라도 복이라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아프가니스탄 보면 참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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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도 많지 않고, 편한 문체라서 대화 나누는 느낌으로 읽었습니다. 철학이라고 해서 겁먹지 말고 ~ 도전해보세요!ㅎㅎㅎ 뜬구름 잡는 철학이 답답했던 분들에게도 추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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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lebooks 감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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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대에 필요한 철학은 걸출한 철학자가 과거에 남긴 답을 답습하는 철학이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을 만드는 철학이다. p.7
- '진정한 나'라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변하지 않는 하나의 모습이 아니라, 여러 상황에서 보이는 나의 다양한 모습들의 집합체일 것이다. p.59
-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소통 능력이란 위계질서를 드러내지 않고도 나의 뜻을 상대방에게 관철하는 능력이다. 이것은 사실상 타인의 심리를 조작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과 같다.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계획대로 타인이 생각하고 행동하게 만들되, 그것을 그 사람이 폭력적으로 느끼지 않게끔 잘 포장하는 기술이 필요해진 것이다. p.117
- 자신이 가진 능력이나 노력과 별개로 삶의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것을 이제는 깨달아야 한다. 게다가 인류에게는 인간들끼리의 경쟁을 무색하게 만들 게임 체인저가 본격적인 참전을 앞두고 있다는 큰 문제도 기다리고 있다. p.139
- 알고리즘에 어떤 편견이 숨겨져 있는지 모른 채 우리는 빅데이터에서 도출되는, 객관적일 거라 믿는 그 결론을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p.154
- 연구 결과에 따르면 크리에이터들은 공통적으로 콘텐츠를 창작하는 활동에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노동시간과 노동력 대비 아주 적은 보상을 받음에도 언젠가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강도 높은 노동을 이어가며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들의 창작 활동은 자발적이고 능동적이었으나 아주 적은 보상이 주어지는, 자기 착취에 가까운 노동이었다. p.195
-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하여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직장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것을 보면 어쩌면 오늘날 사람들은 더 열렬히, 더 완벽히 노동으로부터 소외되길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p.198
- 세계 여러 국가의 박수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올라왔다는 사실을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전 세계에서 한국이 아직 후진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국인밖에 없어 보일 정도이다.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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