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움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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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기존 이방인과 다르게 나름 ~ 직역한, 화제의(?) 책
*감상: 번역이 중요하구만...
*추천대상: 번역 공부하실 분
*이미지: 디스배틀
*내면화: 나는 직역파 vs 의역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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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선정도서라 읽은 책! 그 이전에도 민음사, 문학동네 버전을 읽었어요. 평소 번역은 글의 흐름, 잘 읽히냐의 문제라고 쉽게 생각했지만 이 작품을 통해서 한 인물의 성격까 바꿀 수 있다는 것까지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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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뫼르소는... 내가 알고 있던 시크한 뫼르소가 아니고
레몽은 생각보다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카뮈가 살아 돌아오지 않는 이상 딱히 물어볼 사람은 없지만,
혼란스러웠어요!ㅎㅎㅎ 정당방위라니!ㅎㅎㅎ
저는 이방인도 이방인지만, 카뮈의 다른 책과 논문들도 읽어 보았었기 때문에, 딱히 새로운 해석에 동의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만 카뮈를 연구하진 않으니까요... 나중에 또 새로운 카뮈에 대한 해석들이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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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워서 이것저것 찾아봤더니 2014년 뜨거운 번역 논쟁이 있었습니다. 신문에도 여럿 나오고 ~ 수만은 번역자, 불문학자, 카뮈 애독자들이 토론에 참여했었어요. 그것들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정말 뜨거웠던 열기가... 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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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존의 번역을 수없이 디스한 이 책의 번역가 '이정서'님은 새움 출판사 사장님의 다른 이름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케팅은 대성공... 화제성으로 인해 꽤 많이 팔렸으니까요. 그 외에도 원문보다 더 많은 '역자노트'는 새로운 접근이었습니다. 번역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일이 많지는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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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에도 답이 있다는 이 분의 생각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여러 번역들을 비교해서 볼 수 있는 부분은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따로 이것저것 찾는 수고를 덜어주었으니 ~ 그 중에서 어느 번역이 좋은지, 그외 판단은 다른 독자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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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은 도착어, 즉 번역서를 읽는 독자들의 모국어에 맞게, 그 뉘앙스를 살려 옮겨져야 옳은 것이다.
- 오늘, 엄마가 돌아가셨다 p.15
- 기본적으로 번역은 출발어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독자를 위해 도착어의 언어로 바꾸어 주는 작업이다. 그러므로 원래 단어의 의미를 재생산한다는 의미에서 기본적으로 의역이다. 그런 가운데 원작의 의미를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라면, 그건 어떠한 논리라도 불필요한 말장난에 불과한 것일 테다. p.260
- 그런 점에서 번역의 '직역'과 '의역'의 문제는 번역자의 '편견'과 '고정관념'에 있는 것이다. 외국어 능력보다. p.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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