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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화 Nov 18. 2021

[책리뷰] 셋이서 수다 떨고 앉아 있네_에세이

오성호, 홍석천, 윤정수, 일상 에세이


#출판사 #책선물 #셋이서수다떨고앉아있네 #호우야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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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홀로 사는 세 남자의 편안한 수다 모음

*감상: 홍석천 배우님!... 멋있당...

*추천대상: 홍석천, 윤정수 팬

*이미지: 수다

*내면화: 내가 껴들어 수다를 떤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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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성호, 홍석천, 윤정수, 세 분이 나눈 수다를 정리하여 옮긴 것입니다. 뭐 철학적인 주제, 사회정치적인 내용이 아니라 일상 속 이야기를 편하게 나눕니다. 그들의 개인사부터, 미래 사업 아이템까지. 별별 이야기가 다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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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옛날 감성의 표지를 보고 살짝 당황했지만, 홍석천이런 작가 이름과 사진을 보고 기대했습니다. 방송에서 워낙 선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책으로 전하는 그의 이야기가 궁금했거든요. 역시나, 매력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었어요. 말끝마다 선함이 묻어난다고 해야 하나... 사연이 많아서 그런지 짠함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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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님은 잘 알지 못했지만, 성실한 이미지는 아니었어요. 미운우리새끼에서 가끔씩 보았던 깨방정의 이미지!ㅋㅋㅋㅋ 하지만 또 속깊은 이야기를 만나보니, 고생도 많이 했고... 속도 깊은 분이더라고요. 이것이 에세이의 맛인가 싶었어요. 한 사람의 속마음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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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호 님은 처음 만났지만, 패션 분야에서 일하는 분이라 신선했습니다. 전혀... 관심이 없던 분야라서 쇼룸이란 존재도 신기했어요. 그런 분이 남자 화장품 사업까지!ㅋㅋㅋㅋ 버림 받은 남자의 뷰티를 살린다... 스킨도 안 바르고 린스도 안 쓰는 제가 버림 받았단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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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읽어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는, 정말 소박한 이야기지만. 그것이 또 에세이의 매력 같습니다. 최근 필요성에 의해 요런저런 주제의 책을 찾아서 읽곤 했는데... 오랜만에 맘 편히 웃으면서, 낄낄거리면서 읽은 책이에요. 이 세 남자의 수다에 끼고 싶은 분은 함께하시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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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야 감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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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통해 지난번 2차 확산 때 "착한 건물주가 되어서 임대료를 내리자"고 했다. (...) 릴레이로 이어가라고 해서 "응. 그럼 혜민 스님이 동참하면 좋겠네" 했다. 그런데 '혜민 건물주 파동'이 났다. 좋은 일 하려다 그렇게 된 거라 좀 미안하기도 하다.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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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생각은 이렇다. 지인이라면 더 줘야 한다. 징니이라고 적게 주면 더 이상 지인이 아니다. 지인이면 필요한 걸 줘야 한다. 필요한 걸 주는 사람이 정말 고마운 사람이다.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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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이 되면 난 계획을 세운다. 그땐 그런 생각이 들었다. '계획은 개뿔. 일단 건강하게 살아야겠다. 스트레스 받는 거 줄여야겠다.'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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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의 교육이 중요하다. 아니, 부모의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아이가 어렸을 때는 특히 부모의 행동 하나하나가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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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리뷰 #북리뷰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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