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고 속고 또 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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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한 소녀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진짜... 범인 찾기
*감상: 속고 속고 계속 속고...
*추천대상: 방구석 코난
*이미지: 섬
*내면화: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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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사라진 소녀, 꽃송이 아래에서 시체로 발견되고 맙니다.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수많은 용의자(?)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그 이야기 속에서 수많은 비밀들과 배신들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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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막장 드라마가 유명하다고 하지만... 그 이상의 막장 스릴러를 만났습니다. 원래 추리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속고, 속고, 속고, 마지막까지 속았네요. 지하철 안에서 이동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입체적인 관점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모두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서로가 오해하는 부분들도, 다 짜여진 각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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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도 범인이지만, 인간 관계가 참... 어렵고 더럽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가장 가깝다는 가족 사이에도, 우리는 몇 %나 알고 있을까요? 누구나 비밀은 있다고 하지만, 참 무섭습니다. 삐뚫어진 마음을 숨기고 유지하는 관계는 오히려 재앙을 불러옵니다. 우리 모두 건강한 관계를...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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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감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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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알려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너는 네 인생을 살아가면 돼.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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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리 소설은 자칫 오락용으로 흐르기 쉬운 가운데, 흡입력 강한 서술트릭을 치밀하게 구사하면서도 문학적인 격조를 잃지 않고 인간의 깊은 내면을 흘깃 엿본 듯한 섬뜩함을 보여준 멋진 소설과 작가를 소개할 수 있어서 참으로 뿌듯하다. 우리 독자들의 감상이 기다려진다. p.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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