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승화 May 01. 2022

[책리뷰] 어메이징 브루클린(제임스 맥라이드)

#출판사 #책선물 #어메이징브루클린 #제임스맥브라이드 #미래지향

.

.

*내용: 스포츠코트를 중심을 한, 브루클린 주택단지 사람들 이야기

*감상: 정신 번쩍 드는 한 방!

*추천대상: 이웃과 사이 안 좋은 분

*이미지: 홍반장! 갯마을 차차차

*내면화: 나의 스포츠코트는...?

.

.

1969년 9월 브루클린! 광장 한복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납니다. 주정뱅이 교회 집사 스포츠코트는 젊은 마약상 딤즈를 향해 총을 쏘고, 아수라장 속에서 사라집니다. 그는 왜 그런 짓을 했을까요? 스포츠코트를 잡으려는 사람과,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뒤엉켜 사건은 미궁으로 빠집니다.

.

.

시작은 스릴러 같지만, 이웃들간의 관계가 유쾌하고 따뜻합니다. 그래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계속 떠올랐어요. 주정뱅이라고 생각했던 주인공 스포츠코트는 홍반장이 흑화된 모습?ㅋㅋㅋ 그래도 이웃들에게 신망이 높은, 그런 이웃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도와줍니다. 범죄자임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밝혀지는 총격 사건의 이유 또한 따뜻(?)합니다. 홍반장스러운...?

.

.

긴 소설 속에서 이것저것 많은 이야기가 얽혔지만,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를 보게 됩니다. 총이고 뭐고, 보물이고 뭐고, 인물들에 집중하게 돼요. 우리가 사는 동네는 어떤 곳인가요? 서로서로 어떻게 지내나요? 살기 힘들지만 서로 의지하고, 응원하고, 꿈을 지지해주는 이웃들의 이야기가 여운이 남습니다. <우리들의 블루스>를 보면서 또 이 작품이 떠오를듯....!

.

.

@미래지향  감사히 읽었습니다!

.

.


.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


- 스포츠코트는 걸어 다니는 재주꾼이었고, 살아 있는 재앙이었으며, 불운의 대명사였고, 의학적인 측면에서는 기적의 화신이었다. 그리고 커즈하우스 역사상 가장 훌륭한 야구심판이었다. p.32

.

.

- 각박한 사람들이 사는 이 척박한 도시, 현란한 신기루에 눈먼 어리석은 인간들에겐 깨진 꿈과 허망한 약속의 동토. 하지만 세계 금융의 수도, 백인을 위한 기회의 땅. 지 자매는 그녀를 에워싸고 있는 이웃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깨달았다. p.358

.

.

- 내가 기억하는 강하고 멋있고 영리한 청년으로 말이야. 세계 최고의 투수로서. 우리 모두가 갇혀 살았던 삶의 구렁텅이 너머로 공을 던질 수 있는 멋진 청년으로 말이지. p.431

.

.

.

.

#책 #소설 #책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매거진의 이전글 [책리뷰] 집으로 가는 길(제이슨 레이놀즈)_청소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