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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화 Jun 11. 2022

[책리뷰] 말의 시나리오(김윤나)_말, 심리

출판사 책선물

#출판사 #책리뷰 #말의시나리오 #김윤나 #카시오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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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나의 마음을 드러내는 말의 시나리오 펼치고 수정하기

*감상: 말은 마음을 반영한다

*추천대상: 나쁜 말 반복하는 분

*이미지: 말

*내면화: 나의 말 시나리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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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릇 #리더의말그릇 을 통해 말과 마음의 관계를 잘 알려준 작가님! 이번에는 말의 시나리오라는 이름으로 마음을 반영한 삶의 패턴을 이야기합니다. 말의 시나리오란 말이 되풀이해 들려주는 반복되는 삶의 이야기라는 의미인데요. 너무 익숙해서 인지하지 못한다고 해도 누구나 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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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저냥 모른체 살면 안 되나 싶지만... 과거부터 반복되어 형성된 시나리오가 미래도 통제할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챙겨야 합니다. 타인의 눈치를 본다거나, 자격지심이 가득하다거나, 자아과잉이라거나... 다 말의 시나리오에 흔적을 남깁니다. 마음과 삶은 말과 분리할 수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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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논문 쓸 때, 독서토론을 전부 녹음한 적 있었는데요. 내가 말한 것을 다시 듣고 정리하려니 오글오글... 힘들었습니다. 그때 내 말이 이렇게 빠르구나... 급하구나... 막말하는구나... 느끼곤 했어요. 그래도 전사하면서 좀 고치려고 마음 먹었는데 ㅠㅠㅠ 유튜브 방송 편집하느라 다시 듣다 보면...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단순 실수나 습관이 아니라 삶의 패턴이 반영된 것이죠. 마음을 좀더 들여다 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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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나만의 카렌시아' 입니다. 빡빡하게 살다가, 말도 빡빡해지지 않는지... 수시로 점검해야겠어요. 나를 위한 시간을 확보하고, 삶에도 여유를, 마음에도 여유를, 말에도 여유를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의 시나리오는, 내가 만든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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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  감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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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의 시나리오란 '말이 되풀이해 들려주는 반복되는 삶의 이야기'인 셈이다. (...) '나는 왜 자꾸 이렇게 말하게 되지?"라고 의문을 품으면서도 오래전에 만들어진 말의 시나리오가 지금 이 순간에도 자기 말을 통제하고 있다는 걸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익숙한 패턴을 따라 지금까지와 비슷한 역할을 맡아서 비슷한 관계를 맺으며 자신이 원하지 않는 하루를 살아간다.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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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지향 시나리오. 타인지향 시나리오의 상대적 개념으로 이해하면 쉽다. 내 밖이 아니라 안에서 들려주는 정보들, 예를 들어 나의 감정, 욕구, 선호, 의도, 가치 등은 삶의 중심에 두는 이야기를 뜻한다.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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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호 씨는 "제가..."를 말하느라 바빴다. 자기에 대한 상이 너무 컸다. 사람들이 '나'에게 집중하기를, 어디서든 '나'가 우세하기를 원했다. 진짜 존재감이 있는 사람은 가장자리에 있어도 빛이 난다는 것을 잘 모르는 듯했다.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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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한 해결사 한 사람이 모든 일을 처리하면 나머지 가족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이런 사람들을 '인에이블러'라고 일컫는다. 자신은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망치고 있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용어이다.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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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단한 사람은 잘못했을 때 사과한다. "미안합니다. 제가 실수를 했어요." 라고 말할 줄 안다. 그 말은 자신을 손상하지 않는다. 만약 잘못을 인정하면 지는 것 같거나, 강렬한 수치심과 억울함에 휩싸이거나 자기 존재 자체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 같다면 당신에게도 결함 시나리오가 작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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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우리가 피하고 싶은 분노와 두려움은 실제보다 부풀어 있을지 모른다. 동굴에 들어가지 못해서 동굴에 비친 거대한 그림자만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불편한 감정을 만나더라도 지레 겁먹고 도망치지 말자. 더 이상 아이가 아니므로 이제 그림자는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해보자.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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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라면 목적만큼 과정과 방식에서도 예의를 갖춰야 한다. 지혜로운 사랑의 끝은 자립과 독립을 돕고 축하해주는 것이다.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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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지향 시나리오로 그 방향을 바꾸는 방법 중 하나는 시간을 재편하는 것이다. '채움'과 '비움'의 균형, '함께'와 '혼자'의 균형, '타율'과 '자율'의 균형, '나'와 '너'의 균형을 맞추는 관점에서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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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된 자기감은 나와 너의 균형, 내면과 외면의 균형을 찾는 그 사이에서 나온다. 타인지향 시나리오에 갇혀 있다면 내 생활시간표를 확인하면서 하루 24시간을 '나'의 '내면'을 채워나가는데 써보면 좋곘다.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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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도 카렌시아가 필요하다. 경쟁, 평가, 인정에서 벗어나 호흡을 가다듬고 본래의 나를 되찾을 수 있는 시간과 공간 말이다. 카렌시아를 가진 사람들의 말은 편안하면서도 힘이 있다. 물론 주변에서도 그런 사람들을 알아본다.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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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리뷰 #언어 #시나리오 #스피치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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