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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화 Aug 01. 2022

[책리뷰] 별일 아닌데 뿌듯합니다_제로웨이스트+비건

클랩북스, 지구사랑법

#출판사 #책선물 #별일아닌데뿌듯합니다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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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제로 웨이스트 실천가이자 비건인 초등 교사의 에세이

*감상: 지구를 사랑하니까! 존경스럽다...

*추천대상: 지구를 사랑하는 분

*이미지: 초록 지구

*내면화: 나의 실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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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은 합정동의 한 북카페에서 <나는 쓰레기 없이 산다>라는 책을 만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생활 방식, 5S를 알게 되었다고.

Refuse, 거절하기 

Reduce, 줄이기

Reuse, 재사용하기

Recycle, 재활용하기

Rot, 썩히기

그리고 최대한 제로 웨이스트의 삶을 위해 노력 중이시고, 나아가 비건까지... 합쳐서 '제비'족(?) 입니다. 이 둘을 함께하는 고생스런 삶을 자처하는 이유는 바로 "사랑" 때문이라고 해요. 지구를 위한 사랑... 그 어떤 당위성보다 멋있는 말입니다. 지구를 위해 한 행동이 몸도 더 건강하게 해준다니, 의미 있어요.

우선 이 책을 읽고 바로 실천한 것 중 하나는 "식당에서 물티슈 안 쓰기"입니다. 습관처럼 일회용 물티슈를 뜯어 깨끗하게 손을 씻는데... 그 시간에 화장실 가서 씻자는 작가님 말에 큰 공감을 했네요. 집에서도 굳이 물티슈로 손 씻고 밥 먹지 않잖아요? 

또하나 공감되었던 것은 한 때 유행했던 미니멀리즘과의 차이입니다. 또다른 것을 사기 위한 미니멀리즘이 아니라, 안 사고 안 버리는 제로 웨이스트의 기본 이념을 꼭 챙겨야 합니다. 환경을 위해 리유저블컵을 또 만들어, 또 팔아서 욕 먹는 그린워싱 기업들도 조심해야 합니다. 좋은 의도를 이용하면 안 되죠!

작가님은 "별일 아닌데" 라고 말씀하시지만~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편리함이 지상 과제인 지금 시대에 스스로 불편을 자처하는 일이라니! 대단합니다. 과거 #즐거운불편 이란 책을 의미 있게 읽고, 조금이나마 실천하고 있었는데...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ㅠㅠ 회사원으로서 ㅠㅠ 한계가 있곘지만... 큰 그림은 결국 우리가 사는 지구입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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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랩북스 감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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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리', '편하게!'를 외치는 바쁜 세상 속에서 골드버그 장치나 제로웨이스트 모두 시간과 고민을 요하는 비효율적인 길이다. 하지만 '효율성'만이 결과에 도달하는 정답이 아니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세상을 향해 날린다. '좀 더 골치 아파하며 네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해봐!'라고 눈을 유쾌하게 찡긋하며 말이다.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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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뻐요. 다 고객님 같으면 좋겠는데 그렇게들 비닐을 많이 쓰네요."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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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환'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을 좋아한다. 혈액순환, 계절의 순환, 과학책에 나오는 물방울들의 여행 이야기 같은 것들 말이다.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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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웨이스트와 비건 둘이 만나자 잠시 떨어져 있던 퍼즐 조각이 짝을 만난 것처럼 꼭 맞아떨어진다.(...) 처음에는 지구 환경을 위해 시작한 제비이지만, 기대치 않게 내 몸을 살리는 좋은 점을 계속 발견하고 있으니, 어때요? 꽤 괜찮아 보이지 않나요?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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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쓰듯(관용구)

: 돈이나 물건 따위를 세상에 둘도 없는 것이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소중한 것을 다루듯 매우 아끼고 아껴 쓰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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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멀라이프와 마찬가지로 제로웨이스트도 본래 정신은 절대 '소비를 조장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정반대다. 이름 그대로 낭비가 없는 삶을 지향하는 제로웨이스트는 단순히 플라스틱을 몰아내자는 운동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자원, 모든 에너지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삶의 태도다.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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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비건 #채식주의 #환경보호 #책 #독서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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