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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화 Aug 08. 2022

[책리뷰] 인생에 한번은 나를 위해 철학할 것(허유선)

더퀘스트

#출판사 #책리뷰 #인생에한번은나를위해철학할것 #허유선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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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사람들의 현실 고민에 철학자들의 사상을 빌려 상담해주는 이야기 

*감상: 삶 속에 철학이 있다! 

*추천대상: 현실 고민 있는 분

*이미지: 라디오 

*내면화: 나는 잘 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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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챕터 시작 전에, 라디오 사연처럼 고민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고민에 대한 정성스런 답변이 시작되는데 ~ 철학자의 사상을 빌려 말하니 뭔가 든든합니다 ㅎㅎㅎ 상담도 상담이지만 ~ 철학자랑도 친해진 느낌이고, 똑똑해진 느낌도! 상담서이자 친절한 교양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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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질문과 대답, 철학자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나를 위해" 철학하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돌볼 줄 알아야 주변 관계도 챙기고 ~ 사회생활도 잘 하는 것이죠! 


-- 공허한 행복을 채우는 것은 자기 자신을 돌보는 수고를 동반합니다. 당신을 당신으로서 살리고, 다른 사람의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기 삶의 기쁨을 공허하지 않게 느낄 수 있도록 당신 자신을 돌볼 에너지를 당신의 일상 중에 아주 조금이라도 남겨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p.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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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이 질문이에요.  "나는 잘 살고 있나...?" 다양한 상담 질문들을 통해 나를 되돌아볼 수 있거든요. 사실 모든 철학자의 말들이 다 솔깃한 것은 아니고... 골라서 끄덕끄덕할 수도 있습니다. 나에게 적합한 이야기를 해줄 철학자도 편하게 골라 보아요.


나는 잘 살고 있나요? 
가장 소중한 나의 삶을 그만큼 돌보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언제라도 흔들릴 수 있는 순간의 확답보다 진실한 물음과 대화의 시간, 돌봄의 태도인 것 같습니다. 언제나 당신이 안녕하기를 바랍니다.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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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퀘스트 감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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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롬] 외로움은 이겨서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살아가는 반려감정 같은 것입니다.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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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체] 니체는 어느 쪽에 더 끌리든,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실제로 타협하지 못하는 것은 꿈과 현실이 아니라 '나와 나 자신의 마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현실의 내 모습에 그대로 만족하기는 어렵고, 꿈을 좇기에는 두려운, 이 두 가지 상황의 공통점은 '내가 나 자신을 긍정하기 어렵다'는 것이기 때문이죠.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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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체] 초인은 장애물을 전부 부술 수 있는 수퍼히어로 같은 존재가 아니라 어찌 되었든 나의 삶, 나의 매 순간을 긍정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삶을 부정하게 되는 순간을 계속해서 넘어서기 때문에 '초인'이지요.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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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담] 더 큰 행복이 어느 쪽인지를 생각하기 위해 벤담은 7가지 척도를 제시합니다. 강도, 지속성, 확실성, 근접성, 다산성, 순수성, 그리고 범위입니다.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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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렌트] 인간의 조건을 생각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것은 활동입니다. 살아 있다는 것은 계속해서 움직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삶을 말할 때는 활동이 핵심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렌트는 인간의 활동을 노동, 작업, 행위로 구분하는데요. 이 세 가지 활동이 모두 더해져 우리의 삶이 구성됩니다.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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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탁월성을 추구하는 사람이란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으로 살아가는 그 일을 뛰어나게 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좋은 사람으로 살고자 노력하는 사람이죠. (...)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성적이고 정치적인 동물이라고 대답합니다. 이성적이라는 것은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그 힘을 중심으로 나머지 것, 생존 본능, 감정, 기타 욕망 등을 조화롭게 조정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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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크라테스] 용기의 핵심은 대담함, 과감함과 같은 힘을 잘 조절할 수 있는 인내심 곧, 절제의 능력이고 그보다 중요한 것은 그 절제를 어떤 기준에서 발휘하면 좋을지 아는 일입니다.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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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 의무에는 타인에 대한 의무도 있지만 나 자신에 대한 의무도 있습니다. 나에게는 나를 돌볼 의무도 있는 것이죠.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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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허한 행복을 채우는 것은 자기 자신을 돌보는 수고를 동반합니다. 당신을 당신으로서 살리고, 다른 사람의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기 삶의 기쁨을 공허하지 않게 느낄 수 있도록 당신 자신을 돌볼 에너지를 당신의 일상 중에 아주 조금이라도 남겨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p.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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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고대 그리스어 '에우다이모니아'라고 부릅니다. 그 말의 뜻은 순간의 만족감, 즐거움이 아닌 지극히 복된 삶에 더 가깝습니다. 행복은 자신의 삶 전반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그에 대한 확신입니다. 오, 나 정말 잘 살았네!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p.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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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크라테스] 나의 영혼을 살피고 돌본다는 것은 내가 진짜 잘 살기 위해 나의 삶에 그만큼 관심을 갖고, 진짜 잘 사는 일이 무엇인지, 나는 지금 그렇게 살고 있는지, 나의 살아감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나의 마음이 제기하는 의문과 의혹을 회피하지 않고 마주하며 생각하는 일입니다.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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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잘 살고 있나요? 

가장 소중한 나의 삶을 그만큼 돌보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언제라도 흔들릴 수 있는 순간의 확답보다 진실한 물음과 대화의 시간, 돌봄의 태도인 것 같습니다. 언제나 당신이 안녕하기를 바랍니다.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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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리뷰 #철학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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