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남궁원)
모모북스, 힐링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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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흔들리는 마음을 업데이트 시켜주는 힐링 에세이
*감상: 내 마음도 수시로 살펴보고 관리하기
*추천대상: 흔들리는 분
*이미지: 업데이트
*내면화: 내 마음은 수시로 업데이트 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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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신 외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으신 작가님은 이 작품에서도 많은 시와 시적인 에세이로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립니다. 다양한 주제 속에 다양한 경험을 담아 진솔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포근한 힐링 에세이 + 감강적인 그림들이 마음을 토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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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란 표현이 참 의미 있었어요.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 수많은 어플들, 게임들, 프로그램들은 다양한 버그와 보안 위험에 대응하지 못합니다. 방치된 상태라고 할 수 있죠. 매일 업데이트 하라는 알림이 귀찮긴 하지만, 그것은 매순간 보살피고 관리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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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마음에 대입해 본다면, 우리는 수시로 우리의 마음을 보살피고 있나요? 세상은 빨리 변하고, 다양한 변수가 우리 마음을 위협하고, 그것들은 계속 더 강력해지는데... 우리는 업데이트하고 있나요? 방치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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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책을 읽는 것이, 저를 업데이트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대~충, 다 ~ 아는 소리 같을 수 있지만 ~ 계속 무언가를 읽으면서 스스로를 성찰하는 것이 업데이트의 일종입니다. 고전으로 본질을 파악하고 신간으로 트렌드를 이해하며 마음을 단단히 하는 겁니다. 이 책으로 다양한 감정을 보살피고 생각을 정리하며 "업데이트"의 의미를 분명히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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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북스 감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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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이란 올림픽에 은퇴란 종목은 없어. 나의 빛나는 시작은 결과와 상관없이 언제나 내 목에 메달을 걸어줄 테니까.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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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나를 사랑해준 그녀 p.85
아들, 딸이라는 명목으로
가슴 한구석을 망치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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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멍이 든 곳마다
반창고를 붙이며 버텨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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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반창고는 내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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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게 토라지지 말라.
서운한 것도 자꾸 하면 습관이 된다.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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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주는 곳이 있다면
찾을 수는 있으려나.
행방불명된 건 내 삶인데.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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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싫은 사람이 있어서 말다툼을 하고 안 볼 수는 있지만, 너 죽고 나 죽자 끝장까지 볼 필요는 없더라고요. 살다 보면 내가 어려운 시기에 우연찮게 도움을 받을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깜빡깜빡 비상등을 켜잖아요.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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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히어로에 열광하는 건 강력한 능력 때문만이 아닌, 악당들의 유혹과 불리한 환경 속 위협적인 공격에도 꿋꿋이 흔들리지 않은 채 자신의 길을 걷는 당당한 모습 때문일지도 모른다.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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