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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화 Feb 11. 2023

[책리뷰] 길 잃은 자들이 떠도는 곳_이주민의 삶

미래지향, 출판사, 책선물, 소설

#출판사 #책선물 #길잃은자들이떠도는곳 #미래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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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1850년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서부개척시대 이주민들의 이야기

*감상: 인생은 그래도 흘러간다...

*추천대상: 역사소설 좋아하는 분

*이미지: 난민 문제

*내면화: 내가 찾아야 할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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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바탕이라니! 이 험한 삶의 흔적이 진정 누군가의 삶이라니. 너무 끔찍했습니다. 아무리 1850년대라고 하더라도... 인권이라고는 진짜 찾을 수 없는 험악한 문화에 큰 충격을 받았어요. 하지만 그 속에서도 인류애를 갖게 하는 두 주인공, 나오미와 존의 관계는 뭉클했네요. 감동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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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지금 세계적 난민들이 겪는 삶의 고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생각만 하면 가슴이 먹먹해요. 지금 나의 따스한 삶과 대비되는 그 누군가의 삶이 동시에 존재한다니. 비현실적입니다. 저 먼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는 것도 너무 비현실적이에요. 이 소설의 이야기도 비현실적이에요. 하지만 판타지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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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가 아름다운 것은 고난 위에 투쟁, 용기가 있기 때문이에요. 죽음으로 가득찬 곳에서도 사랑이 있고, 가족이 있고, 따뜻함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길을 잃었다'라는 생각이 들 떄가 있을 거예요. 그때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길을 찾아내기 위한 용기가 떠오른다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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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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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통 말이다. 견딜 가치가 있는 거야. 더 많이 사랑할수록 더 많이 아픈 법이다. 하지만 견딜 만한 가치가 있어.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유일한 게 바로 사랑이야.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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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섞이지 않는 문화도 있는 법이에요. 그건 지느러미가 있지만 땅 위에서 살려고 하는 것 같은 거예요.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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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때로 이해되지 않는 일들을 해요. 그리고 삶은 혼자서 헤쳐 나가기엔 너무 힘들잖아요.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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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인간들을 위한 곳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어 p.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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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리뷰 #북리뷰 #이주민 #역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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