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승화 Jun 08. 2023

[책리뷰] 일상의 빈칸(최장순)_브랜딩, 마케팅, 트렌

읽고싶어질지도 책선물

#출판사 #책선물 #일상의빈칸 #최장순 #더퀘스트

.

.

*내용: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빈칸을 채우는 일상 시각 모음

*감상: 빈칸을 만들자! 나의 일상으로 채우자!

*추천대상: 일상 무료한 분

*이미지: 빈칸

*내면화: 내가 채울 일상 속 빈칸은~?

.

.

<기획자의 습관>을 의미 있게 읽었었는데, 그 작가님의 또다른 작품이라니!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했어요. 일상 속 기획자의 습관과 큰 틀은 같은데 더 힘을 뺀 ~ 톡톡 튀는 책이 나왔습니다. 표지도 아주 감각적이죠?

박웅현 작가님의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이후로 일상 속 인문학적 시선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책을 쓰거나 강의를 할 때, 일상 속 아이디어를 많이 활용하게 되었어요. <기획자의 습관>도 그런 면에서 많은 영감을 주었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의미 있는 책이었습니다.

저기 간판 이름 특이하네?

새로 생긴 가게인데, 왜 더 낡아보이지?

숏폼 콘텐츠로 이런 것들이 많이 나오네?

지하철에서 본 이번 광고 특이한데?

특히 미디어 리터러시 연구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인사이트를 수시로 얻기 위해 노력해요.

이번 책은 '빈칸'이 키워드입니다. 거리의 빈칸, 장소의 빈칸, 사물의 빈칸, 언어의 빈칸, 시대의 빈칸... 각 테마에 맞게 일상 속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대출 명함부터 포켓몬빵, 구데타마, 넷플릭스, 망리단길... 진짜 별결 다 다룹니다. 또 거기서 샘솟는 아이디어들이 흥미로운 책이에요. 작가님이 실제 컨설팅한 기업들의 사레도 있어 흥미로웠어요. 정말 일상과 일의 분리가 되지 않는... 일상이 크리에이터인 분이구나! 싶었습니다.

교육학이라는 틀, 기존 문법에 갇혀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문법 교재 만들고 있으니... 얼마나 빡빡하겠어요 ㅠㅠㅠ 앞으로 기획하는데, 생각하는데, 강의하고 책 쓰는데 일상 속 빈칸을 많이 활용해야 겠어요.

.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

-- 마케팅에서는 이러한 개념을 '타겟팅'이라고 한다. 돈을 벌기 위해 누구를 상대해야 하는지 명확한 목표 고객을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p.27

.

.

-- 가치제안, 마케팅의 핵심 개념 중 하나다. 어떠한 가치를 제안하느냐에 따라 소비자가 구매를 결정하기도 하고, 단골 고객이 구매를 멈추고 이탈하기도 한다. p.28

.

.

-- 장소에서의 행동 규범을 깨고 나오면, 쓸데없지만 소소한 자유가 생긴다. 장소는 일종의 '문법'이다. 그 문법 체계 안에서 어떤 일들이 왜 벌어지는지, 어떻게 그 문법은 ㅍ ㅏ괴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 또한 소소한 재미가 있다. 장소의 문법대로 바르게 살고 있다면, 한 번쯤은 '비문'의 일상을 살아보는 건 어떨까. p.57

.

.

-- 텍스트에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외시, 문자 그대로의 의미를 말한다. (...) 단어 그 자체의 뜼을 넘어가는 의미를 공시라 부른다. 모든 텍스트는 외시와 공시를 지니고 있다. p.59

.

.

-- 공동체가 지켜야 할 문법, 모두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 언어의 문법을 '랑그'라고 한다. 그 랑그를 기반으로 각자의 역량에 따라 수행되는 실제 언어행위를 '파롤'이라고 한다. 랑그가 이상적 언어 체계라면, 파롤은 사람의 수만큼 다채로운 현실적 언어행위이다. 랑그가 공적인 언어라면, 파롤은 사적인 언어이다. p.135

.

.

-- 우리에겐 의미의 다양성과 깊이가 필요하다. 더 많은 상상의 여지가 필요하다. 그래서 의미의 빈칸이 필요하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그 이상으로. 타인의 생각, 상상, 경험을 존중하는 관용과, 스스로 다른 생각을 해볼 수 있는 대담함이 필요하다. p.199

.

.

#책 #독서 #책리뷰 #북리뷰 #신간도서 #브랜딩 #마케팅 #기획자 #읽고싶어질지도 #더퀘스트 #크리에이티브 #기획자의습관

매거진의 이전글 [책리뷰] 미국 부동산을 알면 투자가 보인다_다이애나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