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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이 Feb 18. 2022

미국주식 2022년 1월 매매 정리

2022년 1월부터 2월 현재까지 주식 시장 상태만큼이나 내 상태도 안 좋았다. 


1월 말에서 2월 초까지 원고를 교정했고, 교정이 마무리된 후에는 어머니께 일이 생겨 힘든 일주일을 보냈다. 


더 큰일을 겪으니 오히려 시장의 소음에서 멀어져 있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수량에 집중하며 지속적으로 모아가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보유 현금으로 수량을 늘리고 싶었던 종목에 집중하며 지속적으로 모아나가는 것뿐이다.


떨어지는 시장을 보면서 한숨 쉬고 맘 졸여봤자 달라지는 것은 없으니 코로나19 당시 때처럼 원칙을 정하고, 정한 원칙을 실행해 나갔다. 


원칙 1. 늘리고 싶은 종목 선정


매수하고 싶었던 종목들이 예전과는 비교도 안 되는 가격으로 하락해 있지만 이미 물려있으니 현금은 제한적이다.


우선순위에서 밀린 종목은 정리해 현금화하고, 매달 들어오는 월급을 실탄으로 준비한다. 


그리고 더 모으고 싶은 종목에 집중한다. 아직 포트폴리오에 부족한 종목은 무엇인가?


SOXL(반도체), TSLA(테슬라), AAPL(애플) 3 종목을 정했다.


원칙 2. 추가 매수 기준 정하기 


추가 매수를 하고자 하는 기준을 정한다.


계좌의 매입가 대비 -20% 이상 하락 시 -20%, -30% 순으로 매수한다거나 종목별 60일선, 120선에 닿을 때, 또는 전고점 대비 -30%, -40% 하락 시마다 매수 등등과 같은 기준을 정한다. 


SOXL은 주요 지지선을 이탈했기에 계좌 매입가 대비 -30% 이상 빠지면 추가 매수하기로 하고,

테슬라는 200선을 기준으로 800$, 애플은 120선을 기준으로 160$가량이 되면 추가 매수하는 것으로 정했다. 


원칙 3. 기준에 따른 매수 실행 


종목과 매수 기준을 정했으니 이제 기다리는 시간이다. 해당하는 가격이 안 오면 그건 어쩔 수 없다. 

시장이 오른다고 급하게 따라붙지 않고, 하락하는 날에만 매수한다. 


작년 말엔 모든 소재를 호재로 인식하던 시장이 올 초부턴 모든 소식을 '악재'로 인식하며 작은 뉴스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가 매수 기준을 정해뒀어도 사실 막상 저렇게 빠지면 무서워서 손이 안 나간다.


하지만 경험상 더 빠지면 어쩌나 싶어 식은땀이 나며 정말 도저히 손이 안 나간다 싶을 때, 그럴 때가 기가 막힌 저점이었다. 


1월 27일 연준 의장 발언 후 급락하던 날 진짜 '악' 소리가 났지만 테슬라를 800불에 매수했고, 애플이 160불 아래로 하락하던 날엔 160$을 기준으로  추가 매수했다. 


SOXL도 앞자리가 30불대로 바뀌면 추가 매수를 지속했다.


천천히, 가지고 있는 현금으로 조금씩 계속 산다. 


2022년 2월 매매 준비


실적 발표 시즌이 마무리되니 이번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로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해당 이슈에 따라 금과 에너지 관련 주가가 요동친다. 


금과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지 않고 더 이상 큰 반응이 없다면 주식시장도 안정을 찾은 것이라 생각한다. 



2월 18일 금요일은 옵션만기일이라 변동성이 커질 예정이고, 2월 21일 월요일은 휴장이다. 


리오프닝 주식도 슬슬 올라오고 있고, 견디고 견디던 디즈니 주식도 어느덧 상승 중이다. 


실적 시즌에 확인한 주요 보유 주식들의 성적은 좋았고, 걱정과 불안의 이야기만 들려오고 있으니 나는 그저 정해둔 원칙에 따라 매수를 지속하려 한다. 

© geralt,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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