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갔다
가슴 한쪽이 돌덩어리가 있는것처럼
묵직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이상은 없었다
가슴의 묵직함은 사라지지 않았다
아니 점점 더 무거워졌다
그 묵직함은 당신을 만난 그 이후로 부터
당신을 만나면 만날 수록
더욱 무거워졌다
당신이라는 사람이
내 가슴에 돌덩어리 하나를 남겼다
변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
가슴이 무겁다
그래도 들어내고 싶지 않아
아니,
들어내고 싶어도 들어낼 수가 없어
이미 그 돌덩어리는
내 심장을 파고 들어가버렸거든
이제 병원에 가지 않는다
나을 수 없는 병인걸 알았기 때문에
낫고 싶지 않아...
그 돌덩어리는
아마도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