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by Heana

이별을 인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인정하기가 싫었습니다

그 사람과 이별을 인정하는 그 순간

"정말 끝"이 나는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사람이 나에게서 없어진 다는 것이

나는 너무도 두려웠습니다

아직 그 사람은 내 옆에 있는거라고

아직 정말 끝난건 아니라고...

아니라고..........

그 사람을 잃는 것이 두렵습니다

정말 그 사람만큼 사랑한 사람이 없었는데..

이 사람에게만큼 최선을 다한 사람이 없었는데..

많은 것이 '처음'이었던 그 사람인데...............

보낼 수 없습니다 보낼 수 없습니다

남들이 미련이라고 집착이라고 그래도 어쩔수 없습니다

왜 자꾸 질질 끄냐고 너만 아프다고

정리하라고 해도 별 수 없습니다

나는 아무 말도 들리지가 않으니까요

나는 오로지 그 사람 생각에 완전히 사로잡혀서

그 사람을 이대로 잃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만 사로잡혀 아무것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으니까요......

아...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 사람이 내 곁을 떠난다는 걸..............



그 사람을 떠나보내며

아니 사실 떠나보내는 척 하며

내 마음에는 1%의 가능성을 남겨놓았습니다

어쩌면 0.1%일지도 모릅니다.....

확률상으로 어려운 것을 압니다

하지만 세상에 수학적인 확률로는 설명할 수 없는게 많잖아요??

옷 깃만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는데

서로 만나서 서로 사랑할 확률은 엄청 적습니다

그러니 그 사람이 내게 보통사람일 수는 없는겝니다..

그 사람과 내가 엄청나게 힘든 확률로 만났기에

내가 가지고 있는 이 1%의 가능성이

쓸데없는 것이라고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기다릴껍니다

그 사람만 기다릴껍니다 오직 그 사람만

내 안의 1%를 버리지 않는 한...............

지금은 그를 보내는 척 한것 뿐입니다

다시 나에게 돌아올 것을 위해서

다시 나와 시작할 것을 위해서

잠시 떨어져 있는 것뿐입니다

절대로 헤어진 것이 아닙니다

전 기다릴껍니다

남들은 바보 천치 멍충이라고 할지 몰라도

나는 그 사람을 기다릴껍니다...

1%의 가능성을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인연이란

1%의 우연과 99%의 노력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연을 거꾸로 하면 연인이 됩니다

인연이 이루어져서 연인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도 수많은 인연이 연인이 만나고 헤어지겠지요...

미련과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

끝까지 그 사람만 바라보겠다고 기다리겠다고 고집부리는 사람

그리고 떠나는 사람

...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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