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버릇이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마다
그 사람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았고
그 사람과 평생을 함께할 것 같았다
사랑하면 모든 것을 다 주어야 하고
그 사람만 보이는 것은
당연한거라고 생각했다
그 사람을 잊는 것은
평생 못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아픈 일이라고
심장이 찢어지는 일이라고
틀리진 않다
정말 그랬다
하지만
그것은 "단 한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사랑에 빠질 때 마다
나는 계속 계속 반복을 했다
죽을 것 같이 사랑하고
죽을 것 같이 헤어지면
난 또 죽을 것 같이
사랑하고 있었다
평범하게 만나고
평범하게 사랑하고 싶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힘들어 지는 것 같다
이별을 두려워 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두려워 하고
하지만 사랑하는 것도 두렵다
지금의 사랑을 지속하는 것도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것도
하지만 그래도 사랑을 꿈꾼다
사랑하며 행복하기를 바란다
어쩌면
사랑하는 것도
버릇인가보다
한번 하게 되면
안하고는 살 수 없는
지독한 버릇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