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잊었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마치 바로 어제 일어났던일처럼
내 스스로도 의아할만큼
내 머리에 기억이 되살아나고
내 마음에 슬픔이 되살아 난다
참 아프구나 그 모든 기억이
그때는 행복했던 기억들에도 가슴이 찡~
그때의 아팠던 기억들에도 가슴이 찡~
니가 나에게 못해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니다
니가 나에게 상처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니다
니가 나를 배신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니다
니가 나를 버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니다
너보다 내가 더 아프다는 생각때문도 아니다
다만
사랑했던 기억이기에
진심으로 사랑했던 너였기에 아픈것이다
이럴때는
이별이 얼마지나지 않았던 그 어느때처럼
가슴이 멍청해진다
그 기억들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그 아픔을 어떻게 위로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
내 자신의 아픔에도 마음이 찡해지지만
혹시나 너도 아프진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에 한번더 마음이 찡해진다
시간이 정말 정말 많이 흐르면
이제는 그 누구에게도 아무렇지 않게
그저 한장의 추억처럼 얘기하게 되는
그 오래지난 사랑처럼
너도 그렇게 되겠지
그런데 아직은 그러지 못하다는게 이상하다
내 생각보다 그 기간이 긴것이 의아하다
'혹시라도 우연히 마주치지 않을까'란 생각을
아직도 미처 다 버리진 못한 내 마음이 뭔지 알수가 없다
헤어지고 시간이 지나고 또 지나면서
분명 정리된 마음들과 기억들이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변하지 않은 한가지 마음이 있다
그건,
서로가 조금은 더 성장하고
우리 사이에 있었던 일을 조금은 객관적으로 얘기할 수 있을 때
그 언제쯤이 되면
너와 마주앉아 한번쯤은 회포를 풀고 싶다는 생각?
만남과 이별을 겪다보면
그것이 얼마나 부질없는지 알면서도
그런 마음을 버리기는 쉽지가 않은 것 같다
그대도 만약 나로 인해 가끔은.. 조금씩은 아프다면
나에게 당신은 참 소중한 존재였다고
나는 정말 당신을 사랑했다고
당신도 나를 정말 사랑해줘서 고마웠다고
함께한동안은 다투고 울어도 모두 행복한 시간들이었다고
진심으로 그 말을 전하고 싶어
나 때문에 아프지 말라고
그말을 해야 하는게 맞겠지만
뻔하게 틀에 박힌 예의상의 말은 안할께
사실은 너도
나 때문에 조금은.. 가끔은.. 아파해주길 바래
네가 힘들기를 바라는게 아니라
그게 우리가 사랑했던 흔적인것 같아서 그런 것 같아서
적어도 내게는 그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