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때였나.. 당신이 내게 주었던 꽃다발이
아직도 내 방에 바짝 말려친채 걸려있는데
우리가 마치 그 꽃처럼 되어버린 것 같다
점점 식어갔던 마음이 아니라
점점 메말라갔던 마음..
그래서 서로가 서로의 상처를 건드렸을 때
한순간에 부스러져버렸던건 아닐까
미안해
내가 그렇게 당신을 아프게 하고 있는줄은 몰랐어
나 때문에 힘든적 없다고 하는 당신의 말을 굳게 믿었거든
어떤일이 있어도 곁에 있어줄 당신같아서
무슨일이 있어도 나만을 사랑할 수 있는 당신같아서
내가 너무 오만했나봐...
이제 지나가버린 사람아
되돌이킬 수 없는 사랑아
당신이 어떤 사람이었건
당신이 내게 어떻게 했건
나를 정말 사랑한 당신이었다는거
내가 정말 사랑한 당신이었다는거
내게 그것만이 남아있네
서로 사랑할때 그마음을 잊지 않으려 더 노력했어야 했는데..
미워도 보고싶다
원망스러워도 보고싶다
미안해도 보고싶다
슬퍼도 보고싶다
화나도 보고싶다
난 이렇게 당신이 그리운데
당신은 날 기억조차 하고 싶지 않을까봐 두렵다
당신도 날 그리워하길 바라는건 지나친 욕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