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에 아프게 할때가 있습니다
걱정되는 마음 염려되는 마음
혹시나 잘못될까 하는 마음
그래서 우리 어머니들은 그렇게 잔소리를 퍼부으셨고
우리 가족들은 도시락 싸다니며 반대하기도 했었던것이죠
그 마음을 알아도
그 방법들은
대체적으로 우리를 고통스럽게 할때가 많았습니다
아주 많은 시간이 지나서야
그것이 사랑인줄 깨닫는 경우도 있었구요
이건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일은 아닌듯합니다
다만 방법?혹은 도구의 차이랄까요
걱정이 되어 다독거리는 사람도 있고
걱정이 되어 다그치는 사람도 있는 것이지요
우리는 상대가 사랑해서 그런다는걸 생각할 필요가 있고
사랑해서 하는 말과 행동이지만 받아들이는 마음은 어떤지를 서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 과정이 무척이나 힘들고 어렵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미 오랜세월을 서로 같은 방식으로 피드백해왔다면 더 그렇구요
남녀에 사랑에 있어서 '사랑'이란 이름으로
때로는 상대방을 힘들게 하는 경우가 있지요
그 사람은 그 누구보다 진심이며 간절했을것입니다
다만 잘못된건 그의 '방법'이였던 것이죠
상대에게 정말 '사랑'의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고 싶었다면
'나의 방식'이 아닌 '상대의 방식'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이는 둘이 떨어져있는 시간 자주 연락해줘야 날 생각해준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오히려 연락을 하지 않아줘야 날 믿어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듯이요
남녀간의 사랑뿐아니라
가족간에도 그런 조율이 필요한듯합니다
하지만 워낙 익숙하고 편하기에
오히려 남을 맞추는것보다 더 힘든과정이 됩니다
이미 쌓여온 서로의 관계와
관계하는 방식들 또 그 사람의 이미지까지
다 내려놓는다는 것은 어렵기에
가족안에서는 똑같은 관계적인 문제가
반복되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내가 아프게 느꼈다면
아마 가족도 아픔을 느꼈을것입니다
그 모듯것이 '사랑하기에'일어나는 아픔입니다
가족이기에 또 품고 이해하며 넘어가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아픔이 생깁니다
어쩌면 가족이 세상에 존재하는동안
계속 겪어야할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생각합니다
가끔 나를 아프게 할지라도
그래도 곁에 있는것이 훨씬 나은것이 가족임을
사랑이란 이름으로
아프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