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긍정인가?부정인가??

by Heana

내가 긍정적인 사람인지 부정적인 사람인지

제일 간단하게 테스트 해볼 수 있는건 바로 이 질문이다

물에 컵이 반쯤 담겨져있을때

"물이 반이나 있네"란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지

"물이 반밖에 없네"란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지

아마도 많이 들어본 말일것이다


긍정적이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일명 '귀가 얇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말을 너무 무비판적으로 들어서

한결같지 못하고 이랬다 저랬다 하거나 손해보는 일도 종종있다


부정적이라고 또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신중함을 넘어서서 '세상을 믿을게 못된다'라는 느낌을 풍긴다

많은 것에 있어서 시도도해보지도 않고 안될꺼라고 확신한다


나라고 어려운 시절 없었던거 아니다

매일 죽음을 생각할만큼 힘든 시기도 있었다

물러터졌던 나를 그 모든 시간들이 단단하게 해준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긍정은 감사함에서 온다

오늘도 살아있음에 감사한다

수천억을 가지고 있어도 오늘 살아있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살아있기에 그래도 먹을 수 있고 웃을 수 있다

가족이 있음에 감사한다

속썩이고 미운 신랑이지만 그래도 그가 있기에 우리 식구들이 먹고 살 수 있고

발달지연이여서 많은 것이 힘든아들이지만 이 아이가 있기에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 수 있게 해준다

비싸고 좋은 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빛없이 내 집 한채있다는 것

부모님과 사랑하는 형제(자매)들이 모두 살아있다는 것

이 모든 것이 가슴속 깊이 진정어린 감사로 다가올때

비로서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 되는 것 같다


발달지연의 내 아들도 20세는 남들과 똑같이 커있을 꺼라는 희망

몇 년뒤에는 조금 더 깨끗하고 주방이 넓은 집에 살고 싶은 꿈

우리는 현실에 지쳐서 희망과 꿈을 다 잃어버리고 사는 건 아닐지...


안그래도 너무도 힘든세상

힘든것만 안되는것만 나쁜 것만 안좋은것만 보면서 힘 빼지 말고

그 안에서 희망을 그 안에서 꿈을 그 안에서 긍정을 찾아보는 건 어떨지


결국 긍정이란거

'좋은'상황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나쁜'상황에서도 나올 수 있는

내 마음의 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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