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아들때문에 미칠것같은 엄마들"이란 주제로 남아미술을 하시는 최민준소장님 강의를 들은적이있다
아들에 대해 이해하기도 좋고
아직도 실용적으로 써먹는 방법(?)도 있다
그 중 팁 하나!
아들은 잘 들리지않는다
집에 다들 시어머니가 낳아주신 아주 큰 아들이
한분씩 계시기에 잘 이해할 수 있을것이다
티비를 보거나 게임하는 중이면
절대 다른 소리가 들리지않는다
남자아이는 뭔가 집중하고 놀고 있는 순간에도
잘 듣지못한다
대답을 했다고 들었다고 오해하면 안된다
자기가 대답을 했는줄도 모르니까
최민준소장님 왈
"저도 왜 대답을 하는지 모르겠어요~~"ㅋㅋ
그냥 본능적인 대답?
들은거 아님!
여자애들은 자기들끼리 신나게 노는와중에도
엄마끼리하는 얘기 다듣고 전달해서
고민할일이 많은데
아들은 되도록 왠만하면 가서 얼굴을 보고
눈을 맞추고 얘기해야한다
근데 실제적으로 주부인 내 입장에서는
솔직히 비현실적으로 들렸다
몇번이야 그럴수 있지만
뭔가 말할때마다 얼굴을 보고 하라고?
밥을 하다가도 설거지를 하다가도 청소를 하다가도
집안일이란게 해도 해도 끝이없고
하는도중 중간에 끊기도(?)어려울때가 많은데..
한편으론 애한테 화내느니 소리지르느니
그 사이 한번 가겠다 싶으면서도
집이 무슨 대궐도 아닌데
아이 얼굴 앞까지 가는길은 천리만리다
잘 못듣는다고 해서 꼭 큰소리로 얘기해야하는거 아니다
낮은 소리에 차분한 소리에 의외로 반응하는 경우 많다
다만 엄마는 못들어서 화가 날 경우가 많아서
화를 좀 눌러야됨ㅋㅋ
귀가 항상 열려있지 않은 아들
뭔가 말해도 잘 안들리는 아들
들어도 모르는척하는게 아니라
정말 안들리는거라는 걸 이해만해도
조금은 낫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