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원망하고 싶다

by Heana

미운것 보단 미안한게 더 많은 그 사람이지만

나도 가끔은 원망하고 싶다

그때는 왜 다 이해해줬던 건지

이해하는 척 했던 것인지

그때는 왜 다 받아줬던 건지

받아주는 척 했던 것인지

정말 마음으로 이해하고 받아줬다면

그때 이별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그냥 참아줬던 걸까

꾹꾹 마음속에 눌러뒀던 걸까

그게 어느순간 봇물이 터지듯 터져버린걸까

그 사람을 힘들고 아프게하는 것들이었다는걸 알았다면

그러지 않았을텐데.....

결국 넌 날 이해하지 못했던 거라고

결국 넌 날 받아주지 못했던 거라고

그때 최선을 다했던 그 사람인걸 알면서도

가끔은 원망하고 싶다

나에게도 꽤 아팠던 일인 것 같다

나에게도 꽤 상처였던 일인 것 같다

날보며 바보같은 표정으로 환하게 웃던 그 얼굴과

싸늘하게 얼어붙은 그 얼굴이

교차적으로 머릿속을 스쳐지나갈때면

나도 모르게 마음에 슬픔이 차오른다

때로는 궁금하고

때로는 그립고

때로는 추억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나도 그를 원망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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