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에 제법 의연해졌다
그 사람이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 아니었다던가
그 사람을 많이 사랑하지 않았다던가
그런것은 결코아니다
다만 이별에 대처해 가는 방법을 배웠고
이별에 대응하는 방법이 어른스러워졌을 뿐이다
답답하고 힘들때면 주저없이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때론 울고 때론 분노를 표출했던것들을 하지 않게되고
(그런 행동들이 때론 친구들을 힘들게 한다는걸 알았기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멍청한 표정을 짓고있다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행동이 없어지게 됐다
(사람들이 그런 나를 안스럽게 보면
더욱 더 이별에 젖어간다는 것을 알았기때문에)
전에는 죽어도 안되던 것이였다
그냥 자기 자신의 생활에 충실해야 한다는 말
귀가 따갑도록 들었지만
도저히 마음이 그것을 따라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젠 내 자신을 다스리는 방법을 조금은 알게된 것이다
그 누구에게도 슬퍼보이지않고
아파보이지 않고
그저 어느때나 다름없는
난 충분히 그렇게 보낼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때는 소중했던
그때는 사랑했던
그 사람의 빈자리를
아직은 느끼고 싶다
그게 사랑에 대한 예의인거니까
그게 사랑한 사람에 대한 예의인거니까
예의라고 억지로 한다는 뜻이 아니라
진심으로 내가 그렇게 하고 싶다
아직은,
보통날이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