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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ana Jun 27. 2023

한 때 사교육 종사자였던 내가 보는 현재의 사교육 2편

독서의 중요성

사실 어떤 과목을 다 제치고도 가장 중요한 과목은 바로 '국어'이다
지금의 교과과정의 문제들은 '서술형'으로 이루어진다
아마 중학교를 보내면 더 실감하겠지만
'언어'가 되지 않으면 모~든 과목에서 뒤떨어진다

수학에서 나오는 일명 '사고력'문제도 '언어'가 기반이 된다


'한글'이 되지 않는데 '영어'가 될꺼라고 상상도 하지 말라

2개 국어 모두 다 받아들이는 때가 있다는건 맞지만

그건 부모 중 하나가 그나라 말을 일상적으로 썼을때 얘기니

그 말에 현혹되서 사교육을 시키지않도록 주의
'한글'이 온전할 때 '영어'도 역시도 훨씬 더 언어적으로 잘 받아들일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왜 '국어'학원이 없는지 모르겠는데
그나마 아쉬운데로 눈*이나 빨*펜 같은 곳에서 국어수업을 해주긴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많이 부족한 느낌이다
'독서논술'교실 같은게 있간 하지만
솔직히 난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주에 1회 정도
'리딩센터'에서 운영하는 '창의독서'나
학교 방과후에 '독서토론'이 있으면 그런건 해보는건 추천 '독서논술' 학원을 일반 수학학원이나 영어학원처럼 보내는건
5학년정도는 되어야 의미가 있다
(언어가 좀 빠른 친구하면 4학년부터)
그때 정도가 되어야 자신의 생각을 쓰는 것도 온전해진다


'독서토론' 이나 '독서논술'수업에서 저학년에서도 효과가 있는 부분이 있한데
다른 아이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언어(국어)가 느린 친구들은
또래 친구들의 학습능력이 정말 좋은 '스승'이 된다
확실히 어릴 수록 대부분은 여자아이들이 언어에서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내 아이 '쓰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가 아닌
다른 친구들의 '생각'을 들으라는 의미에서 '창의독서'수업을 1주일에 한번 정도 보내도 좋다


사교육을 초등학교 취학전 빨리 시키고 싶다면

독서를 바탕으로하는 방문학습을 추천하고 싶다

생각보다 책 읽어주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엄마들이 많다

엄마들이 직접 다 읽어줘야하니 체력소모가 상당하다

독서후에는 독서활동이 중요한데

그게 가능한 엄마들도 별로 없다

책을 끼고 읽어줄 자신이 없다면 '사교육'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국어'라는 과목은 결국 '스스로' 학습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교 커리큐럼 중심으로 공부하고 싶다면 

초등학교 3학년부터는 EBS방송을 듣기를 추천한다
(교재도 같이 지참은 필수)
그런데 수준이 좀 있는 아이들은
EBS교재가 너무 쉽다
그래도 한번은 하고 지나가길 바란다
EBS교재는 완전 학교교재와 똑같다고 해도 무방
학습이 느린 친구에게도 도움이 되고
잘하는 친구들에게도 '기본기'다지기에 최고다
잘하는 친구들은 EBS정도는 '껌'으로 풀어버린다

교과 외에 '국어'적으로 도움이 되는 문제지가 있다

바로  '독해'문제지이다.
독해는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하면 좋다.
한글이 느리다면 2학년때부터는 시작하길
2학년때 시작했다고 2학년 것 풀리지말고
1학년 것 부터 시작하기 바란다
아이들이 커가면 학습해야 하는 과목도 늘고
당연히 문제지도 늘게된데
양이 느는 것도 싫은데 어려운 것부터 하라고 하면
문제지가 보기도 싫을 것이다
원래는 하지 않았던 새로운 영역의 문제지를 시작해야할 때는
한 단계정도는 아이 수준보다 낮은 것으로 시작하길 추천
아이 입장에서도 '쉬운데?' '할만한데?'하고 생각해서 거부감을 줄일 수가 있다

'일기'쓰는 것도 아주 많이 도움이 된다
역시 일기는 이름처럼 매일 쓰면 제일 좋다
일기는 '쓰는'능력도 키워주지만
하루의 일과를 순서대로 적거나
어떤 일에 대해 정리해서 쓰는 연습을 시켜준다

이 과정은 아이에게 아주 중요한 과정이다

자신의 일을 정리해서 말하는 연습도 자동으로 된다


일기는 저학년때부터는 '그림일기'로 시작하고

처음 글로만 일기를 쓸때는 내용을 어떻게 쓸지 어려워 한다면

하루 일을 순서대로 쓰게해도 좋다

이 방법은 하루 일과를 물어보면 "몰라"라고 대답하는 남자애들에게 효과적인데

아들들은 '필요'성을 못 느껴서 실제 기억 못 하기도 하고

귀찮아서 '몰라'라고 대답하는데

일기를 쓰면 하루를 기억해야하는 '이유'와 '목표'를 만들어 줄 수 있다

꼭 일기의내용을 '하루에 있었던 일'만 적으려 하지 않아도 된다

'독후일기'나 혹은 '동시'를 써보는

다양하게 쓸 수 있게 주제를 던져주면된다

간혹 알아서 잘 쓰는 애들도 있으므로

위의 내용은 일기쓰기 어려워하는 애들 기준이다
무튼 '일기'를 매일 쓰면 정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시키기는 힘들지만 해주면 좋은 것이 있는데

그건 '필사'이다

(여자애들은 필요없으니 건너뛰고 읽어도  됨)

'언어'적으로 느린 친구들이라면 더더욱 해주면 좋다

처음에는 본인이 좋아하는 짧은 책 부터

공책에 똑같이 따라쓰도 시킨다


'문장'을 통째로 연습해야 '단어'도 늘고

'조사'를 적절하게 쓰는 방법도 알고

'문법'도 자연스럽게 알아진다


이건 영어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때가 되면 영어도 필사시키면 좋다

이왕이면 1형식 2형식 3형식..형태의 문장을 쓰면 좋다

1형식 한권을 1년 정도로 잡고

문제지에 직접 쓰지말고 공책에 써서

1년 동안 계속 반복해서 쓰도록 시키고 5형식까지 성공하면

중학교갔을때 월등히 영어실력이 향상되어 있다

한마디로  '꾸준함'을 따라올 장사는 없는게 확실하다


'국어' 과목을 위해 학년 별로  읽어야하는 책들이있다

교과 커리큐럼과도 관계가 깊은 책이다

초등학교 입학전에는 창작동화를 읽으면 좋다

창작동화는 많이 읽으면 읽을 수록 좋다

초등학교 1~2학년 때는 '전래동화'와 '명작'을 읽으면 좋다

명작은 그림과 내용이 다소 간소하게 축약된 것 부터

전체적인 이야기가 자세히 담긴 책으로 옮겨가는 것도 방법이다

3학년 때는 그리스로마신화.

그리스로마신화는 과학과목에도 도움이 되는데

별자리가 나오기 시작하면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은 아이와 읽지않은 아이가

받아들이는게 완전 달라진다

4학년부터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

'명작'도 수준이 좀 올라가는데 

저학년때는 '공주'이야기들과  '이솝우화'그리고 '성냥팔이소녀','벌거벗은 임금님'정도 이야기라면

고학년부터는 '걸리버','알라딘', '바보 이반'정도 이야기라고 보면된다


책 읽는게 습관이 되면 어느 정도부터는

어른과 같은 책을 보는 수준으로 자연히 따라온다

이때 아이와 같은 책을 보며

책의 내용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대화할 수 있으면 더할나위없이 좋다


외전(?)이지만 '한자'는 꼭 필요한 '학습'이다

한자는 모든 과목에 도움을 주는 과목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한자가 섞인 말이 많아 더욱 그렇다

한자를 알면 수학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새로운 용어들도

훨씬 쉽게 받아들인다

한자는 초3부터 시키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방과후수업으로 한자는 있는 편이라 방과 후 수업으로 추천

TMI이지만 방과후 수업으로 컴퓨터도 괜찮다

1-2학년까지는 거의 게임만 시켜서 3학년부터

코딩수업도 마찬가지

이제 '사회' '과학'이 남았다

(이쯤 쓰다보니 아이들이 '학습'을 위해 은근 할게 많다)


'교과'를 대비하는 거라면 3학년부터는 EBS를 보면 좋다

(교재역시 포함)
하지만 4학년 5학년 6학년...
올라갈 수록 '사회'와 '과학'의 수준이 팍~팍 올라간다.

나마 다행히 3학년까지는 EBS만 봐도 무난할 정도있데
4학년부터는 '좀 어려운데?' 했다가
5학년부터는 '이거 공부안하면 답이 없는데??'
이런 느낌이


이때도 '독서'가 또 중요해진다
특히 '사회'과목은 그렇다
5학년 2학기까 되면 '근 현대사'까지 다 나온다
'민주주의'같은 개념을 배우는 것도 기본이다


4학년때부터 '사회'관련 책을 읽어야하는데
'일반사회'부터 시작해서 '구석기'부터 나오는 역사이야기 '삼국유사' '삼국사기'같은 시대별 혹은  나라별 역사책 그리고 '위인전' 등을 읽어줘야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세계사' 관련 책과 '삼국지' 같은 것도 읽어줘야 한다
참고로 아이가 학년이 크면 클수록 읽어야 하는 책이 많아지므로 해당 연령에 많은 책은 부지런히 익히는게 좋다


책으로 먼저 '이야기'로 본 아이들과

교과서에서 '학습'으로 만저 배운 아이들은

받아들이는게 전혀 다르다

'과학'과목에서도 읽어야 하는 책이 있는데

취학 전부터 자연관찰 책은 꾸준히 읽어야 한다

자연관찰책은 단계별로 잘 나와 있는 편이여서

아이가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더 상위 단계 자연관찰책을 읽어야 한다

아이가 글을 떼기 전에 '백과사전'같은 계열을 보게하면 더 좋다

글을 알기 시작하면 글밥(?)긴거는 읽기 힘든다는걸 알아서 책을 펴보지도 않는다

특히 남자 아이들은 '백과사전'들이면 제법 관심도 많이 가지도 도움도 된다


나중에 학교에서 숙제를 하거나

읽던 책에서 더욱 심층적인 내용을 보고 싶을 때 활용하기도 좋다

우리 어렸을 때 부모님들이 백과사전 한질 들여놓으면

읽기도 싫었던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다

그 경험 생각하고 '백과사전'은 아니야~

라고 하지말고 아이의 성향을 잘 살펴보면 된다

많은 양의 책을 들이면 이미 질려버리는 아이라면

전집을 사놔도 3~5권씩 꺼내주면자꾸 바꿔보면 된다

우리 아들은 전집 사주면 한꺼번에 다 읽으려고 하는 편이여서 오히려 내가 힘들었 경험이 있다

아이들마다 성향이 다 다르기때문에 맞춰서 해주면 된다

취학 후에는 '과학동화'나 과학 관련 책들이 잘 나오므로

그런 책들을 읽어주면 좋다


과학 역시 교과대비는 EBS강의와 교재를 풀어주면 된다


아이가 크면 클수록 읽어야하는 분야의 책이 많아지는데

모든 책을 다 집에 다 둘 수는 없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빌려보는걸 습관으로 삼길 권한다

어렸을 때부터 '도서관'에 가는 '놀이'를 자주해주자


아이들을 가르치던 시절

똑똑한 아이는 백이면 백

책하고 가까이 붙어 살았다

그래서 가장 저렴한(?)방법으로 똑똑하게 만드는건

'독서'라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 수 있었고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를 보면

다들 하나를 알기위해 책 몇 권 정도는 읽은 실화를 듣기도 한다

그렇기에 '독서'란 얼마나 중요한지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해도 부족한 느낌이다


완전 아기 일때부터 책장에서 책을 꺼내는 것 부터

아이들은 '책'과 친해지는 놀이를 시작한다

엄마 정리하기 귀찮다고 책을 못 꺼내게 하면 안된다

요즘에는 '전자 펜'을 찍거나 'QR'을 찍으면 알아서 읽어주는 책들도 많지만

뭐니 뭐니 해도 엄마의 목소리로 읽어주는게 제일 좋다


언어가 느린 아이가 있다면

엄마는 발음연습을 하면서 책을 읽어주면

아이의 언어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아이가 책을 읽는데 옆에서 앉아서 보지않고 싸돌아(?) 다닌다고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건 너무 당연한 일이다

아이가 노는 동안 꾸준히 책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옆에 앉아서 책을 보니

(처음에는 글을 본다기보단 그림을 보는거지만)

싸돌아 다니니 책 읽어도 안 듣는다 생각하지 말고

하루에 몇 권 읽어줄지 정해서 꾸준히 읽어주길 바란다


어렸을 때 부터 '책 놀이'를 꾸준히 하면

 '편식'없이 골고루 보고

'책'을 '친구'로 삼는 아이로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어느 순간은 아이 스스로 혼자 책을 읽을 때가 온다

그 전의 엄마의 노력 여부에 따라

각자 자기 책을 읽는 평화로운(?)시간을 보상받을 수 있으니

다른건 다 뒤로 미뤄놓더라도

'독서'만큼은 꾸준히 노력해 보길~


학교 공부 역시도 '독서'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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