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 만화를 보고 머리를 한대 맞은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랬다 난 사랑이 반드시 '열정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열정에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사랑이 식은거라며 참지 못하기도 했었다
꼭 이것은 오래된 연인만의 이야기이진 않을 것 같다
사랑을 시작한지 얼마안되었을 때
그때 느낄 수 있는게 분명 존재하긴 한다
사람들도 만난지 100일이 되기 전까지는 거의다가
"좋을때네" 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하지만 꼭 시작이 불타올라야 한다는 법이 있을까?
처음엔 정말 폭발할듯 불꽃튀던 마음들이
나중에는 싸늘하게 식어버리기도 하는데
그래 보통 그런 표현을 쓰잖아 '확 끌린다'고
꼭 그럴필요가 있을까?
천천히 천천히 자신도 모르게 스며드는
그런 사랑도 있지 않을까?
시나브로: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