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아도 될 생소세지 크림 파스타

 돼지고기 다짐육이 남는다면

내가 만들고 파는 것만큼 맛있어도 팔아도 되겠다 싶은 레시피가 몇 가지 있다. 그중 하나는 크림 파스타인데, 나는 이곳에서 산 생소시지의 케이싱을 벗겨낸 그 속재료를 이용하여 크림 파스타를 만든다. 그리고 버섯을 넣는 편이다. 약간의 파프리카 파우더를 넣어주면 핑크빛의 아XX 스테이크 하우스의 유명한 투XX파스타 같은 색깔이 나온다. 생소시지가 없다면 돼지고기 다짐육에 간을 해서 만들어도 충분히 맛있을 거다.

먼저 재료를 준비한다. 생 소시지는 케이싱을 벗겨 안의 속재료만 꺼내 둔다. 양송이버섯을 듬뿍 칼로 슬라이스로 저며준다. 그리고 넉넉하게 파르마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를 갈아둔다. 없다면 파마산 치즈가루여도 충분하다. 크림 파스타는 넙접한 페투치니 같은 면을 선호하는 편이다. 넓적한 면에 끈적이게 묻은 소스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파스타를 삶자. 물:파스타:소금=1000:100:10을 기억해서 패키지에 적힌 시간보다 2분 정도 적게 알람을 맞춰두고 파스타를 삶는다. 파스타가 익는 동안 서둘러 소스를 만들어 준다. 먼저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생 소시지를 넣어 볶아준다. 뭉쳐진 것들을 눌러주며 분리해준다. 그런 후, 버섯을 넣고 함께 볶아준다. 버섯과 소시지가 어느 정도 익으면 파프리카 파우더를 넣어주고 볶아준 후, 크림을 듬뿍 부어준다. 그런 후, 갈아둔 치즈가루를 듬뿍 넣는다. 치즈의 짭짤함이 간을 해주겠지만 소스의 맛을 보고 싱겁다면 소금 간을 추가해준다. 소스는 완성이다. 2분 덜 삶은 파스타를 건져내 소스에 넣고 2분간 저어주며 꾸덕하게 만들어준다. 간단하게 파는 것처럼 맛있는 생소시지 크림 파스타 완성이다. (다진 파슬리를 마지막에 뿌려주면 더 멋지게 완성이다.)

남았다면 락앤락에 담아두고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전자렌지에 데워먹어도 여전히 맛있다. 생소시지가 없다면 새우를 이용해도 충분히 맛있다. 아니면 다른 소고기 같은 고기를 이용해도 충분히 맛있을 것이다. 없다면 연어를 넣어도 맛있고, 가지고 있는 단백질을 이용해서 크림 파스타를 만들어보자. 나만의 레시피를 완성해나가는 즐거움을 얻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