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 해는 더 많은 글을 쓸 거야

2023년 1월 4일

by 이확위

2022년 연말이 가까월 질 때쯤, 50일간 매일 글쓰기를 목표로 나만의 챌린지를 진행했었다. 30일가량 꾸준히 잘해왔었지만, 내가 있는 곳으로 엄마가 휴가를 오셨고 엄마와 내내 붙어있으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글을 전혀 쓰지 못해서 챌린지에 실패했다. 한 번 안 쓰기 시작하니 손 놓기는 너무 쉬웠다.


브런치북 공모전에도 응모를 했었는데, 탈락한 것도 잠시 글쓰기를 쉬게 한 계기이기도 하리라. 생각해보면 공모전을 기대한 것 자체가 무모하고 욕심이었다. 누군가는 정성 들여 쓴 글들을 제출했겠지만, 나는 제대로 된 퇴고한 번 하지 않고 그저 쭉 써 내려가서 분량만 맞춘 후 제출했었다. 하지만 나의 이야기들이기에 나에게는 재밌게 느껴졌고 괜찮은 글들이라 생각되었었다. 하지만 나의 이야기는 그저 나에게 재미있는 이야기일 뿐이었던 거다.


새해가 되고 주말 동안은 그저 누워만 보냈다. 연말에 약 일주일 여행을 다녀오면서 지쳤던 것도 있었고, 그저 아무 생각 없는 휴식이 조금 필요했던 것 같다. 그렇게 누워만 있다가 월요일 출근을 했다. 이곳은 크리스마스 휴가를 아주 중요시 여기는 나라라서 인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전히 돌아오지 않아 연구소는 휑했다. 주말 내내 누워있느라고 미처 작성하지 못했던 새해 다짐을 2023년 맞이 새로 산 노트에 적어 내려 가 본다. 올 가을/겨울에는 좀 더 제대로 쓴 작품으로 브런치북 공모전에 도전해야겠다고 써내려 갔다. 하루아침에 제대로 된 글이 나올 리 없다. 꾸준히 써 내려가야 함을 안다. 50일의 생각이란 매거진으로 50일 챌린지를 했었다면, 이제는 [2023 나의 생각]이란 타이틀에 나의 이런저런 생각들을 표현해봐야겠다. 나에게만 재밌는 글이 아닌, 다른 이들도 재밌게 공감할 수 있는 글들을 많이 적어낼 수 있는 2023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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