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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환돌 Dec 05. 2018

시필사(18) 새로운 길 _ 윤동주

30일 시필사

새로운 길 _ 윤동주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문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밀고


나의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오늘의 나의 길은 어제의 길과는 다르다.

매일매일이 새로운 길이였고 길일 것이다.

어제보다 안좋은 길도 있을 수 있고, 어제보다 나은 길일 수도 있다.

그게 무엇이든 오늘은 새로운 길이다.

그 길을 나는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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