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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옹졸 Mar 24. 2024

걸림돌

실연

 - 우리 다시 사귀자. 자기는 이제 내 남친이야.

 - 알아서 해.

 - 오늘부터 이름 불러줘.

 - 응.

 - 밥은 어떻게 할까? 여친이 남친 밥도 차려주나?

 -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니야?

 - 그래.

- 잠은 어떻게 해?

 - 따로 자야지. 아니면 금 그어 놓고 자던지.

 - 그러지 뭐.

 - 이제부터 손만 잡을 수 있어. 다른 데 만지면 안 돼.

 - 그냥 헤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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