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벌써 5년 전, 친구의 소개로-
블록 체인 기반의 '스티밋'에 글을 쓰던 중..
아주 오래 전에, 홀로 훌쩍- 떠났던..
유럽 배낭 여행에 대한 기록도 남기게 되었더랬다.
인터넷도 없고, 여행 정보도 거의 없던 시절-
“세계를 간다. 배낭여행 - 유럽 편”
책 한 권과 지도 만을 달랑 들고서는..
가보고 싶었던 곳을, 그저 발길이 닿는대로-
물어물어, 찾아서 돌아다녔던.. 두 달간의 자유여행.
길치에, 언어도 짧고, 모든 게 난생 처음이라-
정말 좌충우돌. 고생도 많이 했었는데..
그래서인지-
20년이 넘는 오랜 세월이 지났어도..
가서 좋았던 곳, 맛있게 먹었던 음식,
만났던 좋은 사람들, 재미난 에피소드 등-
그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선명하게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낡고 오래 된 사진첩 속에서,
유럽 배낭 여행 때의 사진을 발견하고..
언젠가, 내 기억에서 사라져 버리기 전에-
기록해두고 싶어서, 쓰기 시작했던 글들이..
나중에 보니, 무려 백 개가 훌쩍 넘는!!
엄청난 양으로 남았다.
솔직히 처음에는, 이렇게 길고 방대하게-
이어지게 되리라고는 절대! 생각치 않았는데..
기록을 하다 보니, 점점-
나도 모르게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
일단은,
마치 지금의 내가 다시 여행을 하고 있는 것 마냥-
스스로 신이 나면서, 엄청 즐겁기도 했고..
그 다음으로는,
내가 너무 사랑하는 조카들! 생각이 났다.
나중에 언젠가.. 성인이 된 조카들에게,
이 모든 여행의 기록을 보여주면서.. 꼭!!!
이 여정을 따라, 유럽 배낭 여행을 다녀오라고!
시원하게 여행 경비까지 쏠 수 있는!!
멋진 "이모, 고모" 가 될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여행의 기록을 브런치 북으로 남겨두기 위해,
5년 전에 썼던 글들을 다시 정리해서 올려둔다.
이로써, 기록은 다 정리해둔 셈이니-
이제 열심히 돈을 벌 일만 남았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