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1년.
당시에, 남동생은 이미 10년이 넘도록-
(열아홉부터 20대의 청춘을 다 바쳐서!!)
아버지의 미션에 따라,
아버지의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그동안 아버지에 대해,
오랫동안 쌓여왔던 불만과 원망..
그리고, 일에 매여 사느라-
제 나이에 미처 하지 못했던, 아니 할 수 없었던,
많은 것들에 대한 한(恨)까지..
복잡하게 뒤엉킨 여러 감정들이,
가슴 한 켠에 켜켜히 쌓여 있었는데..
어느 날. 회사에서 업무 때문에 시작된,
아버지와의 갈등이 다툼으로 이어져..
그러면, 제가 회사를 관두겠습니다!
그랬더니, 대단하신 우리 아버지..
(물론, 아버지도 남동생에 대해-
못마땅한 점이 많으셨겠지만;;;)
바로 다음 날, 직원을 통해 남동생에게..
다음과 같이 통보를 하셨다고 한다.
니가 회사를 관둔다고 했으니,
법인 명의의 차량부터 카드와 핸드폰까지..
모두 반납해라. 아니면, 절도죄로 신고하겠다.
그리하여,
분노가 한꺼번에 폭발해버린 남동생은
모든 걸 다 반납하고는, 바로 잠수를 타 버렸고..
거기에 더해, 이혼 문제까지..
정말 모든 상황이 꼬일대로 꼬여 있었다.
그래서, 정말 황당하게도-
연락이 끊겨버린 남동생으로부터는
어떠한 이야기도 듣지 못한 상태로..
우리 가족들은 (전)올케의,
일방적인 이야기만을 듣게 되면서-
남동생은 정말 나쁜, 죽일 놈이 되어 버렸고..
(남동생이 (전)올케와 이혼하게 되는 과정과
사연에 대해서는.. 끝까지 함구하겠다.
결과적으로, 우리 가족 모두가
심각한 마음의 상처를 받았지만..
그럼에도, 함구해주는 것이..
조카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그렇게-
회사에서 완전 빈털터리로 쫓겨난 남동생은..
(그동안 월급은 전부-
(전)올케의 통장으로 들어갔고,
남동생은 회사의 진행비로 생활하고 있었으니
정말 완벽하게 빈털터리가 된 것이었다.)
이혼을 하는 과정에서도, 집과 통장에..
양육권까지 모두 빼앗겨버리면서-
완전히 인생의 바닥을 치고 말았는데..
머지 않아,
엄청난 인생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그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