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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마담 Apr 05. 2024

2nd PIFF : 영화제 초청팀 업무!

지금의 PIFF는 규모가 엄청나게 커진 만큼-

일을 하는 스탭들도 세분화 되면서,

그만큼 인원도 많아졌지만..


초창기의 PIFF 스탭들은,

아주 적은 인원으로 과중한!!

정말 많은 일들을 감당해야 했다.





내가 속했던 초청팀은,

정식 스탭이 달랑 3명이었는데..


초청팀장이었던 선배, 동미 언니가

아시아 게스트 초청 담당이었고..


나보다 1살 어렸던, 혜정이가

미주• 유럽 게스트 초청 담당.


나는 한국 게스트 초청 담당이었다.


(신기하게도, 우리 셋은 모두 “황” 씨.
그래서 일명 “초청팀 쓰리 황”으로 통했고,

해외에서 온 게스트들은 우리가
세 자매인 줄 알았다고도 했다. ㅋㅋㅋ)





우리 초청팀은,

각 지역 담당 프로그래머였던-


김지석(아시아)- 전양준(미주유럽)- 이용관(한국)

쌤들과 각각 콤비를 이루어서 일을 했는데..


먼저, 프로그래머가

영화제에 초청할 작품을 선정하면..


초청 작품에 해당하는 제작자, 감독,

주연 배우들을 (매니저 1인 포함)

초청하는 일이 우리의 주된 업무였다.





따라서, 한 작품 당 평균 6인의 공식 게스트를

3박 4일 간 초청하는 것을 기준으로..  


게스트의 참석 일정 조율.

숙소 배치 및 예약.

왕복 항공권 예약 및 발권.


(그때는 KTX가 없었을 때라,
게스트는 전부 항공편으로 이동했다)  


아이디 카드 발급.

게스트 패키지 준비.


여기에 더하여,

게스트가 영화제에 참석해 있는 기간 중..  


무대 인사 및 GV 스케쥴 조율.

행사 및 파티 참석 스케쥴 조율.

원활한 이동을 위한 배차.

의전 및 경호 인력 배치 등등.


연계되고, 파생되는 일들이 정말 너무 많았다;;;;


이 와중에,

게스트가 한번이라도 일정을 바꾸게 되면.. 켁!!


진행했던 모든 일들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처음부터 다시! 어레인지를 해야만 했다 ㅠㅠ




그렇게- 수백 명에 달하는,

게스트의 초청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달랑 3명의 스탭이 담당을 했으니..


(물론 막판에는, 자원봉사자들이 합류.
많은 도움을 받긴 했지만, 그래도;;;)


정말 얼마나 일이 빡쎘는지.. ㅠㅠ


게다가 특히,

가장 많은 인원을 초대해야 하는!!


(내가 맡았던) 한국 초청 일은,

모두가 명복을 빈다고 했을 정도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을 수밖에 없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에.. 바로 이어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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