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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마담 Apr 13. 2024

2nd PIFF : 소중한 인연과 반전!

게스트의 초청 업무와 관련해서,

함께 했던 많은 자원봉사자들 중에..


나와 같이 한국 초청을 담당할 자원봉사자로,

처음에는 4명이 배치가 되었는데..


어떤 조직에서나, 일을 하는 사람과

적당히 개기는 사람은 따로 있는 법.


4명 중에 2명은 누가 봐도,

영화제를 재미나게 즐기기 위해!!

자원봉사를 신청한 친구들이었고..


그래선지, 얼마 지나지 않아-

종적이 묘연할 정도로,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 버렸다;;;


(나중에, 극장가를 누비고 다니더라는
소식만 풍문으로 전해 들었는데..

지금은 그 친구들의 이름도, 얼굴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ㅋ)


그리고 남은 2명은,

그 때의 나에게 커다란 도움을 주었던!!

정말 멋진 친구들이었다고 하겠는데..


바로, 민화와 은경이였다! ♥.♥





민화는 나와 동갑내기.

은경이는 한 살 어린 동생으로..


두 사람 모두, 영화와 부산영화제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꿈이 있었던 만큼..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같이 일을 해주었고..


(이 두 사람이 없었다면,
그 때의 내가 도저히 그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없었을 것임은 분명하다!!)


그 엄청난 노력의 결과로..


민화와 은경이는, 영화제가 끝난 이후에-

PIFF 정식 스탭으로 동시에 영입!!


3회 영화제 때부터는, 나를 이어서-

한국 초청을 담당하게 되었다^^


물론, 그 덕에-

3회 영화제부터 한참동안,

나는 더이상 영화제 스탭이 아니었음에도..


언니, 나 좀 도와줘요!
이거 어떻게 해야 되지?
헬프 미~ 헬프 미~


이런 구조 요청과

두 사람에 대한 묘한 책임감(?!)에 낚여서..


게스트로 영화제에 참석했다가,

거꾸로 내가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다는!!

기묘한 반전의 후일담이 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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