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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일흔일곱 번째 시
다시 한번 그대를 부릅니다
괜스레 찢어지는 마음을 오랫동안 그대에게 감췄습니다
그대가 떠난 후 눈물과 증오가 무수히 땅을 적셨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침
그대가 없던 어젯밤은 구름처럼 지나갔습니다
그동안 그대에 대한 논리와
시야에 보이지 않는 이성으로
내 공허한 가슴 사이를 수없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그대를 부릅니다
처음 그대를 만났던 운명 같은 하루처럼
무심한 듯 결코 외면하지 않는
그대를 다시 만나고자 합니다
어서오세요. 오늘은 어떤 걸로 드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