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일흔여섯 번째 시
이것은 죽음에서 오고 눈물로 스러진다
하얗게 내리는 꽃잎 위로
보일 듯 말듯한 짙은 어둠이 찾아가면
파르라니 깎은 머리 위로 솔잎 몇 개가 닿을락 말락 한다
노을처럼 떠나간 그녀는 피를 흘리며 손을 흔들고
수천 개의 별 사이로 찢어질 듯 종소리가 흐르지만
결국 우리는 서로의 강을 건너지 못했다
도대체 무엇이 너의 가슴을 태우는가
어서오세요. 오늘은 어떤 걸로 드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