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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백아홉 번째 시
치킨과 맥주
철수와 영희처럼
노래 같은 시를 쓰고 싶어
가로등 밑에 주저앉아
밤새 구슬프게 부르는
길고양이들의 노래처럼
별을 헤아리다
믿기지 않을 만큼
흘러간 시간들처럼
라디오에서 흐르는
처음 듣는 노래에서
네 생각이 나는 것처럼
늘 웃고 싶지만
때때로는 울고 싶어서
어서오세요. 오늘은 어떤 걸로 드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