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1.17.일. 나비 이야기)

희망의 상징, 나비 이야기 / 내가 만나 본 나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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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의 아름다움은 그 이름으로 표현되는 것이 아니다...

생명체의 이름을 아는 것보다 그들의 생활 모습과 존재 가치가 중요하다...

우리는 자연을 이해하는 데 인간중심적인 잣대를 이용하고, 선입관을 가지고 자연을 바라본다...

생태 체험 교육은 이러한 관점을 광범위하게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자연 안에서는 모든 것이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며,

모든 생물은 자연의 순환 안에서 고유한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으며, 인간의 잣대로 좋고 나쁨을 결정할 수 없다...


어린이들에게 부족한 것은 자연에 대한 지식이 아니다...

그들이 자연을 올바로 볼 수 있는 눈과 올바로 받아들일 수 있는 감성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남효창 박사의 '얘들아 숲에서 놀자'중 생태 체험 교사의 칠거지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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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 8....

애호랑나비...

봄에 만나게 되는...

가슴설레게 하는 녀석입니다...

호랑나비보다는 조금 작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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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 17...

애호랑나비...

음성 동요학교 수업이 있어...

수레의산 자연휴양림에 가서...

암수를 만났는데...

포충망으로 두마리를 잡아...

교육 관찰후 놓아 주었지요...

커다란 관찰통에서...

자세히 관찰하였는데...

자태가 곱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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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 17...

푸른부전나비...

손톱 크기만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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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를 펴면...

푸른 자태가 나타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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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는 앉을 때...

대체적으로...

이렇듯...

날개를 접고 앉지요...

나방과는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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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5. 9...

검은 꼬리돌기 한쪽이 잘려진...

제비나비 한마리...

영산홍이 한창인 꽃무더기에서...

불편한 날개짓으로...

이리저리 꿀을 빤다고 정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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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듯 보아서는 상처입은 나비같이 안보이는데...

그래도 불편한 비행을 터득하기까지 얼마나 고생했을까요...

체력보충을 위해 열심히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

가만히 지켜보며...

짠한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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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동료와의 짝짓기 경쟁에서...

밀릴 것이고...

살고자 하는 본능은 좋지만...

결국 번식의 의식에서 제외되어...

쓸쓸한 한살이를 마감하겠지요...

생각해보면...

완전한 개체로 태어난다는 것...

분명, 축복일 것입니다...

사람이나 다른 생명체나...

시작부터 경쟁에서 뒤지는 것...

서러운 고통이겠지요...

그러나...

저 열심인 날개짓이...

참으로 가련하고 아름다운 것은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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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5. 23...

평탄한 그늘 드리워진 임도 바닥...

시선을 사로잡는 것...

작은 세줄나비 한마리가...

양지바른 임도에 앉아서 일광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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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사진을 촬영하려고 가까이 다가가니...

소리와 움직임에 민감하여...

나풀날아서 다른 곳으로...

다시 다가가면 또 날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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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실랑이 하다가 먼거리에서 사진을 촬영했지요...

주변에 다른 한마리가 있어서 더 예민했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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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가섭산 임도...

한참을 숲길을 가는데...

향긋한 향기가 바람에 날아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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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쪽으로 다가가니...

하얀 아카시 꽃이 만발하여 반겨줍니다...

사람에게나 곤충에게나 식물에게나 고마운 나무지요...

꿀의 밀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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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게는 뿌리혹바테리아로 질소를 고정시켜서 귀중하게 제공하고...

절개지등에서 흙이 쓸려내려가는 것을 방지해 주는 등...

참으로 괄시받으면서도 자기몫을 다하는 감사한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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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를 굽이굽이 돌아서...

한가로이 걷은데...

세줄나비 한마리가...

조용히 앉아서 포즈를 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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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고마운 녀석이네요...

여기까지 따라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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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5...

곤충의 천적...

새에게 생명을 잃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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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도 알에서 부화한...

새끼를 키워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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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13...

작은세줄나비...

서식하는 곳에 따라...

개체의 색상이 다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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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17...

산녹색부전나비...

녀석도 날개를 펼치면...

고운 환상적인 녹색빛이 반짝입니다...

너무 아름답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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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를 머리처럼 사용해...

살아남기...

새에게는 위협 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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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빛부전나비...

잠깐 앉았다가...

날아가버려...

너무 아쉬워...

다음날 다시 가서...

열심히 찾아 보았는데...

시절인연이 거기까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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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17...

부전나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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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흔들리는 것은...

나무의 뜻이 아닙니다...

바람의 의지로 흔들리는 것이지요...

그래서...

결과가 남습니다...

나무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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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26...

가뭄끝에...

장마가 시작된다는 오늘...

밤새 바람과 함께 세찬 비가 내렸지요...

새벽에 그 반가운 비를 맞으며 산책을 하다...

다리 난간에 앉아있는...

부전나비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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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모습의 앙증맞음...

반가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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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흠뻑 젖고...

비바람에 지친 모습이...

애처로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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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세찬 비바람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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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아 오는데도...

천적인 새가 활동할 시기인데도...

너무 지쳐...

날개에 묻은 물방울을 털어낼 엄두를 못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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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자세히 보니...

날개 끝이...

여기저기 상해있었습니다...

가여운 녀석...

짧은 삶의 한살이가...

이렇게 혹독해서야...

고생이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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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30...

귤빛부전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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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도...

천적에게 당한 듯...

이렇듯...

모든 주검은...

보는 이를 숙여하게 합니다...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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