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거꾸로 숲 산책하기 / 봄까치꽃(큰개불알풀 꽃)...
가끔은...
같은 산책길이라도...
거꾸로 오르면...
평소 못보고 지나쳤던 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풍광도...
같은 장소인데도...
색다른 분위기이고...
삶도 어떻게 바라보냐에 따라...
가치가 다르듯이...
급경사를...
지그재그로 올라...
조릿대군락에서...
아래를 내려다 봅니다...
오후 볕이 참 좋군요...
습한 곳이라...
이끼류가 여기저기...
'산주목이끼'인가요?...
연보랏빛 제비꽃 한송이...
더도 말고 덜고 말고...
잎이 나오기전...
꽃부터 피웠지요...
아래에 또 한송이 올라오고...
지난 가을 떨어져 내린 낙엽들...
겨울지나 봄까지...
이제 숲의 공동자산으로...
많은 식생들의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유난히 많은 층층나무...
그 층층나무를 타고 오르는 다래나무...
얼키고 설켜서 무질서한 듯하지만...
조화롭게 자기들 몫을 하고 있겠지요...
이곳은 커다란 어미 잣나무로 인해...
여기저기 어린 잣나무가 자라나서...
그 어미 잣나무를 찾아봅니다...
잎줄기가 긴...
커다란 잎을 달고 있었던...
주인은 누구일까요?...
아래 좌우로...
그 가문비나무 군락을...
위에서...
아래로...
감상하였습니다...
커다란 가문비나무...
서서 죽음을 맞이하여...
모든 생명들의 집이 되고...
먹이가 되어줍니다...
그 죽은 나무곁으로...
동료 나무들이...
아무일 없다는 듯이...
서있습니다...
물속의 계곡산개구리같은데...
짝짓기중이고...
숨참으며...
봄볕 좋은 잣나무 군락지...
야영장 테크에 그림자 드리우고...
봄바람 불어...
솔잎사이로...
바람이 지나갑니다...
만화방창하고...
초록이 물들면...
더욱 품위있을 숲속의 집...
양지바른 곳에...
봄까치가 내려앉았습니다...
봄까치꽃...
참 이름 예쁘군요...
봄바람이...
꽃잎을 데리고 놉니다...
살랑살랑...
덕유산 자연휴양림(063-322-1097)...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