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부모님댁에도 봄이 왔네요 / 경기도 이천시 율면...
시골 부모님댁에도 봄이 왔네요(3.31.목. 전원일기)-2...
저 아래...
평상대...
겨울 빼고...
아버님의 아지트입니다...
오랜만에...
아들왔다고...
잘 먹여 주시고...
'일하러 가자~'...
조그만 텃밭에...
고랑내고...
비닐 씌우고...
구멍내어...
감자 심고...
강낭콩 심고...
올봄도 가물다시며...
물을 주십니다...
조그만 바람에...
매화향이 전해옵니다...
새소리와 함께...
오른쪽 홍매화는...
아직 꽃 기척이 없습니다...
'아버지가 치마상추 씨앗을 얻어오셨구나
나는 치마상추 안좋아하는데~'...
일하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십니다...
제가 듣거나 말거나...
얼마나 적적하셨겠나 싶더이다...
아버님은 서울 종친회며...
면소재지 노인정에 나가시면...
하루종일 혼자 계시니...
어머니 손은...
자식들에게 약손이셨는데...
곡식이며 화초들에게도...
약손이십니다...
잘 가꾸시지요...
지난해 가을...
캐어내어 말려서, 볶아서...
둥굴레 차를 만들었는데...
춥고 매서운 긴 겨울지나고...
그 자리에서 새로운 싹이 올라옵니다...
참으로 생명력이 놀랍지요...
노지 부추가...
이만큼 자랐습니다...
볕좋을 때...
김매주고...
거름주고...
물을 주시니...
햇살 잘 받는 곳...
둥굴레...
잎도 곱습니다...
블루베리...
튼실하게 커가고...
겨우내...
보일러실에 넣어 둔...
뒷쪽의 시계꽃과...
앞의 석류나무...
따뜻하니...
잎이 많이 자랐군요...
앞으로 큰 추위없을 것같아...
아랫마당으로 옮깁니다...
볕이 좋으니...
모란싹도 올라오고...
붓꽃 새싹도 올라오고...
협회 지인께 몇해전 얻어온...
꽃양귀비도...
자체 발아하여 올라옵니다...
바로 앞...
능소화 줄기타고 올라가라고...
옆에다 시계꽃을 심었지요...
느슨한 봄이 되니...
여기저기 무너지는 것이 있지요...
장작더미도 무너지고...
어머니...
물 도랑에서...
달래도 캐시고...
미나리도 뜯으십니다...
꽃몽우리...
참으로 앙증맞군요...
'손대면 터질 듯'...
금낭화도 추위에...
제법 강하군요...
화사한 개나리...
곧 만개할텐데...
제 아버님 생신 때까지...
저 화사함을 자랑할까요?...
이달 하순이신데...
닭장옆...
자목련나무...
가지가 너무 많아 데다시기에...
커다란 가지 하나를 베어냈습니다...
그 베어낸 가지에서...
목련 꽃몽우리를 따내시는 어머니...
'잘 말려서 차를 우려내어 마시니
향도 좋고 맛도 좋고
기관지에도 좋더구나'...
봄 햇살이 들어오는 거실...
그래도...
한낮에는 밖이 더 따뜻한 계절입니다...
집을 나서며...
되돌아 본 부모님 사시는 곳...
항상 애뜻하지요...
'객지에 가있는데
삼시세끼 잘 챙겨먹고
술 많이 마시지 말고
함께 근무하는 사람들과
우애좋게 잘 지내거라
다~ 나하기 나름이더라'...
하시며...
밑반찬으로...
오이소박이, 오이핑클 등 바리바리 싸주셨습니다...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