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5.9.월. 어버이 은혜)

어버이날 부모님 품으로 / 물댄 논... 전원일기...

어버이날 부모님 품으로(5.8.일. 물댄 논 / 전원일기)...


연중 행사처럼 다가오는 어버이날...

이런 부담도...

내 부모님 건강히 살아계시니...

기다려지고 소심하게 걱정이 되는 것이겠지요...


나도 부모지만...

위로 내 부모님 계시니...

위로만 마음이 쓰이는 것은 왜일까요?...


오랜 세월...

건강하시며...

함께 하셨으면 좋으시련만...

세월은 무심하여...

내 마음같지 않습니다...


긴 연휴...

중국 가있는 첫째를 제외하고...

둘째, 세째와 시골 전원주택으로...

부모님 찾아 내려갔지요...


'아무것도 사오지 말거라'...

신신당부하셔서...

귀하고 맛난 음식사드리려 했지만...

조금 늦겠다는 말에...

저녁까지 해놓으셔서...

용돈을 드렸습니다...

"네 아버지는 드리지 말거라, 지난 생신 때 드렸으면 됐지~"...


저녁식사후...

어머니를 따라 정원으로 내려가...

산책을 하였습니다...

어머니 말씀 들어드리며...


어둑어둑해져서야...

"연속극 봐야된다. 들어가자. 춥구나~"하시며...

들어가셨지요...

집주변 물댄 논에서는 개구리들이...

한창 울어댑니다...


노을배경으로...

그 물댄 붉어지는 논을...

한참을 내려다보았지요...


저 물댄 논은...

모가 뿌리 내리기 좋게 써래질을 하여 ...

싹좋은 모를 심고 가꾸어...

긴 기다림을 거치면...

어느 가을날...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물댄 논은...

수확의 근원으로...

커다란 희망의 의미가 있네요...


어버이날 생각해봅니다...

우리네 부모님들이...

우리들의 '물댄 논'은 아닐런지?...


부모님으로 부터...

물려받은 고운 심성과 가르침을 바탕으로...

우리네 삶의 모내기와 김매기를 잘 하여...

부모님 이름에 누가 되지않으며...

보람된 삶이 되도록...

열심으로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앞산자락이...

더욱 울울창창합니다...

저녁나절이 되니...

물댄 논에...

개구리의 합창이 시작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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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 꽃피고...

꾀꼬리 울제...

모내기 한다고 했지요...

아직 그 꽃이 덜 피고 그 새소리 아직 안들리는데...

벌써 모내기를 한 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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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책길...

걷는 길 뒤에서 해가 떠오릅니다...

은은한 볕살이 참으로 좋지요...

'아침 산책은 신이 준 선물'이라 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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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들어 찬 논...

물만으로도 풍성한 기분입니다...

이제 농사의 긴 시작이지요...

저 논이...

습지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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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갸냘픈 모가 자라서...

튼실한 쌀을 잉태한다니...

참으로 신기하지요...

그나저나...

저 남은 모의 운명은 어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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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안되어...

저 들녁이 푸르름으로...

가득찰 것입니다...

풍요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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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판이었던 곳...

이논 저논으로 이사를 가서...

본격적인 새삶이 시작될 것입니다...


작은 비닐하우스에서 벗어나...

온몸으로 비를 맞고 바람을 맞으며...

따가운 햇살을 은혜로이 받아서...

무럭무럭 자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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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심겨진 것이 아니고...

나의 의지로 심어진 것이지요...

나를 지켜봐주세요...

하루하루가 다를 것입니다...

비록 시작은 미미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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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의 새잎도 커가며...

오디도 돋아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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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나무 꽃...

몽글하게 몽우리져서...

꽃피웁니다...

한달여후...

붉은 열매를 볼 수 있을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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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을 볼 때마다...

이제 '샬롯'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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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지긋하신...

노인 어른이...

이른 아침...

논에 나와 계십니다...

내 할아버지가 그러셨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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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버드나무가...

농사에 방해가 된다고...

꺽이고 잘려서 흉직해졌네요...

누군가의 희생이 따라야...

얻을 수 있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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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좋은 양지바른 곳의 아카시나무...

벌써 꽃을 피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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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후 돌아오는 길...

아직 잠결인 듯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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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저녁...

식사후 어머니 정원을 산책하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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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전 얻어왔던...

화초양귀비 몇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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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양귀비 밭이 되었습니다...

열정의 빛...

붉은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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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갈래머리...

금낭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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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가루가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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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후박나무...

나는 일본목련이라고 하는 나무...

지난해부터 커다란 꽃을 피우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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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마당...

어머니의 텃밭...

감자, 강낭콩이 한창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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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취나물, 부추, 상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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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 지지대위에...

어머니의 호미가 걸려있군요...

어머니의 수고로움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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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이...

탱글탱글 여물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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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의 소담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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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의 꽃망울...

몽글몽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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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나무와 소나무...

조화롭지 아니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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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크기만한...

복숭아 열매...

여름끝자락에...

너의 향기와 맛을 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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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나무의...

송화...

멀리멀리 날아가서...

좋은 짝 만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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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도...

마음도...

울울창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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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상쾌함...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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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울던...

개구리소리 그치고...

새로운 역동을 시작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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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을 위한...

손녀들의 꽃선물...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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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은혜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7JF6BzB6Wj0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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