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결코 경망스럽게 돌아가지 않는다/튤립나무 꽃말 'Silence'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이 4계절이듯이...
하루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는 듯 싶습니다...
아침은 봄이고...
낮은 여름이며...
저녁은 가을이고...
밤은 겨울같지요...
매일 매일의...
아침은 봄처럼 생명들이 기지게를 켜며...
그들 하나하나의 삶을 싱그럽게 시작합니다...
낮은 여름처럼 왕성한 활동으로 인해...
활기가 넘치고 뭇 생명들의 자람이 있지요...
저녁은 결실의 가을처럼...
격정의 하루를 보내고 아름다운 가치를 창출했다고...
붉은 노을로 세례를 주는 시간같습니다...
밤은 겨울처럼 힘들게 수고한 생명들에게...
내일을 준비하는 편안하고 깊은 휴식에 들어가는 시간이고요...
이렇듯...
우주 태양계...
이 작은 초록별 지구에서도...
1년의 4계절과...
하루의 4시절로...
시간의 흐름은...
거대한 물줄기처럼...
도도하며 의연하게 흘러가는가 봅니다...
수많은 생명체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초록별 지구...
사람이 삶의 터전인 지구의 주인공이 아니고...
모든 생명체가 동등한 이 지구의 주인이겠다 싶지요...
그래서...
뭇 생명은 존중받아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사람으로 인해...
지구가 아파하고...
뭇 생명들이 절명하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겠지요...
도도하게 의연하게 흐르는 물줄기와 같은 시간처럼...
보이지않는 힘의 존재를 느끼게 됩니다...
세상은...
사람이 생각하듯...
결코 경망스럽게 돌아가지 않겠지요...
'세상의 이치는 엄중함'을 잊지 않습니다...
잘 가꿔진 도시숲...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저 우람한 나무로 자라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겠지요...
베어질 위험에도 처하였지만...
변덕스러우며...
한편 지혜로운 사람들이 잘 참아왔다 싶습니다...
그 옛날...
멀리 내다보는 안목의...
현자가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이 풍치를 누리는 것이겠지요...
사람의 삶에서...
참고 견디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싶습니다...
들어도 못들은 척...
보아도 못본 척...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하며...
천년 만년 사는 인생이 아니고...
잠시 왔다가 가는...
'봄날의 꿈처럼'...
의연하게 살아야겠지요...
사람답게...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이듯이'...
이 거대한 미류나무...
그 오랜 세월...
살아온 그 의연함을 존중합니다...
사람이 나무에게서 배울점이 참으로 많군요...
좋은 문구는...
시처럼 감동이 있고...
긴 여운이 있습니다...
장마가 시작됐다고 하는데...
이 작은 나라에도...
지역 편차가 커서...
가문 곳은...
여전히 많이 가물지요...
목이 마르다 못해...
밭 작물이 타들어 갑니다...
농부의 마음도 함께...
튤립나무 이야기...
2012. 5. 27
튤립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꽃몽우리가 부풀어 올라...
차례차례로...
꽃피울테지요...
사람은 차례를 안지키만...
꽃의 모양이...
튤립 꽃을 닮았다고...
잎의 모양도...
그래서'튤립나무'입니다...
공해에도 강하여...
도심의 가로수로도...
많이 심겨지지요...
다른 나무에 비해 잘 자라고...
듈립나무(Tulip tree) 전설...
먼 옛날...
용모와 덕을 갖춘 왕자가...
왕인 아버지를 대신하여...
전쟁터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왕자에게는...
부모 몰래 사랑하는 이웃나라의 공주가 있었지요...
두 연인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사랑이었으며...
그 전쟁은 그 공주의 나라와 하는 전쟁...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보다는 나라에 대한 충정이 더 우선했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참가한...
그 처절한 전투에서...
왕자는 장렬하게 싸우다 전사했지요...
마지막 숨을 거두며...
왕자는 말했습니다...
"나의 머리 금관을 공주에게 전해다오"...
왕자의 머리 금관이 공주에게 전해졌고...
공주는 왕자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지조를 지키며 평생을 살다가 죽었고...
그 무덤에 왕자의 금관을 함께 묻어 주었는데...
그 무덤에서 멋스런 나무가 자라났고...
꽃을 피우지 않는 나무로 여러해 침묵하다가...
왕자와 공주의 첫 만남이 있던 나이인 18세 되던 해에...
황금 왕관처럼 생긴 꽃이 피어났습니다...
그 꽃이 튤립나무 꽃이지요...
꽃말은 '정적, 침묵(Silence)'...
튤립나무는 큰 나무로 자라서도...
오랫동안 꽃 침묵을 지키다가...
어느해 모두가 놀라게 꽃을 피웁니다...
누구에게도 말 못했던 왕자, 공주의 사랑이라서...
Silence일까요?...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