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허락된 시간 / 꽃 피어나는 동영상 / 전원생활 이야기
아침 나절...
힘겹게 피어나는 시계꽃...
마지막 꽃잎에게...
벌이 날아와 힘을 보태며 응원합니다...
또 다른 시계꽃...
새로운 하늘이 열리는 순간...
노랑색의 수술이 온 힘을 다해...
제 자리를 찾아갑니다...
꽃잎 두장이...
귀하게 보호해 온 암술과 수술을 위해...
밝은 세상을 향하여 문을 열어줍니다...
이제 남은 꽃잎 한장과...
그 아래 가운데...
갈색의 암술 세가닥 밑의...
하얀 동그란 것은 씨방으로 커갈 귀한 보물이지요...
만개한 시계꽃...
아침 10시 전후하여 피어나는데...
바깥쪽 10개의 꽃잎은 같으면서도 다르네요...
먼저 젖혀진 다섯장은 꽃받침...
또 다른 시계꽃...
다섯장의 꽃받침이 먼저 벌어졌지요...
꽃몽우리를 위해 희생하는 거룩한 녀석들...
꽃이라 불려지지 않는 '받침'...
'우리는 누구를 위하여 받침이 되어준 적이 있나요?'...
이제 꽃잎이 벌어지면서...
소중한 꽃술이 모습을 들어냅니다...
식물이 꽃을 피운다는 것은...
엄청난 에너지와 정성을 필요로 하는 것이라네요...
그렇게...
힘겹게 피어낸 꽃...
하루만...
딱 하루만 허락된 시간...
얼마나 귀한 시간일까요?...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
BAND 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 http://band.us/#!/band/61605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