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9.7.수. 숲산책 예찬)

4계절 숲산책,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덕유산 자연휴양림, 봉학골 산림욕장

'산책'...

얼마나 낭만적인 말인가요?...


일상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

우리에게 참으로 필요한 일이겠다 싶습니다...


특히...

하루를 시작하는 이른 아침...

숲길을 산책하는 것은...

축복이라 할 수 있겠지요...

이른 아침 산책은...

'신이 내린 선물'이라 했기에...


몸과 마음이 어지럽혀지기 전에...

단속하며 가지런히 할 수 있는 시간...


그리고...

자연물을 접하며...

사물을 바로 보는 법을 익히고...

긍정의 생각으로 무장하는 시간...


오늘도...

부시시 일어나...

가벼운 마음과...

기대감으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먼동이 터오는 숲길을 산책합니다...



전북 무주 덕유산 자연휴양림...

3월 6일...

비온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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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물소리에...

계곡이 울리고...

그 역동성있는 소리에...

힘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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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도 피어 오르고...

봄은 봄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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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검은 물새가...

물위를 떠내려가며...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

신기합니다...

신났다고 지져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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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물길 건너 산책길을 올라와...

돌아서 내려가며...

계곡의 물흐름을 내려다 봅니다...

마음이 청결해지는 기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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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숲길...

잣나무, 전나무, 참나무...

저 아래...

보이지 않는 땅속에서...

나무의 작은 뿌리털이 차가운 물기를...

모아모아 줄기 위, 가지끝으로 밀어올리겠지요...


숲은...

이제부터 다양한 생명활동으로...

부산할 것입니다...

이제 봄이니까요...



산길...


산길을 간다 말없이 홀로 산길을 간다...
해는 져서 새소리 새소리 그치고...
짐승의 발자취 그윽히 들리는...
산길을 간다 말없이 밤에 홀로 산길을...
홀로 산길을 간다...

고요한 밤 어두운 수풀 가도 가도 험한 수풀...
고요한 밤 어두운 수풀 가도 가도 험한 수풀...
별 안 보이는 어두운 수풀...
산길은 험하다 산길은 험하다...
산길은 멀다...

양주동 작시/박태준 작곡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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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날씨가 그렇게 매섭게 춥더니...

오후되어 언제 그랬냐는 둥...

따뜻하고 쾌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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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오전에 오르던 방향과 반대로...

산책을 하였지요...

이 잣나무 숲앞에서 산책오신 이장님댁 사모님을 만났습니다...

아픔이 많으신 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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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로...

독일가문비나무 군락...

멋스런 줄기와 잎사귀들이 있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과 영양분을 뿜어 올린다고...

수고했을 뿌리를 생각합니다...

'항상 화려함 뒤에는 어두운 곳에서의 수고로움이 있듯이'...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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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가문비나무 숲에...

매일 들리지요...

오늘은 새소리가 많이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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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온 굽이길을 돌아 보았지요...

내 살아온 흔적처럼 또렸합니다...


충북 음성 봉학골 산림욕장...

4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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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장을 방문한 어린 친구들...

숲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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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호수공원...

4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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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뭄 끝에...

단비가 새벽부터...

촉촉히 내리는 아침입니다...

우산을 쓰고...

산책을 나섰지요...

호수공원으로...

물새들이 반겨주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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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를 돌아...

산자락을 걷습니다...

초록이 깨어나고...

새들도 깨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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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위 부교를 건넙니다...

촉촉히 비를 밟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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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빗방울이...

물위에 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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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 산자락 돌아가면...

먼저 온 봄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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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에...

진달래의 향연이...

연초록의 잔치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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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좀 보고 가셔요!~'...

옷깃을 잡는...

연분홍빛 진달래...

참으로 소담스러운데...

촉촉한 봄비에...

힘겨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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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게 비는 형벌과 같다'고...

벌, 나비도 오지않고...

빗방울에 상처를 입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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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봄비로...

한가로운 잔디밭...

빈 벤치만 가득한데...

빗소리 들으며...

조용히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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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새들이 날아들고...

풍요로운 물과 함께...

더욱 운치가 도는데...


4월 24일 용인 수지 너울1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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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길...

반듯한 길보다...

저렇게 돌아가는 구비길이...

운치가 있어 좋습니다...

돌아가면 새로운 무엇이 있을 듯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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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줄박이...

가슴털이 갈색...

머리와 턱아래털이 검은색...

딱새와 구분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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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바로 옆까지 다가와...

자세를 바꿔가며 포즈를 취합니다...

행운이네요...

사람을 멀리하는 녀석인데...

동고비에 비하면...

새소리가 예쁜 녀석입니다...

외모도 예쁘지만...


수레의산 자연휴양림...
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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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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