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생 밤나무에 열린 실한 밤들, 그 아래 참개구리 / 전원생활 이야기
추석 전날...
아랫마당 평상대에서...
차롓상에 올리실...
파전을 부치시는 어머니...
점심나절...
이웃마을 집에 내려온...
이종사촌이 찾아와...
구수한 파전으로 식사를 대신하며...
살아온 이야기로...
오후를 보냈습니다...
또 다른 평상 왼쪽으로...
작은 밤나무 한 그루...
5년생 밤나무에...
밤이 주렁주렁...
집옆의 커다란 밤나무가 죽어가며...
그 옆에 키워낸 작은 밤나무를...
어머니께서 이곳으로 옮겨 심으신 것이지요...
병충해 없는...
토실한 밤들...
날카로운 밤송이 안에...
잠자고 있는 밤...
조심스럽게 밤을 꺼냅니다...
왼쪽의 작은 밤은...
산밤...
오른쪽 밤은...
그 작은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
밤 두개를 떨구었는데...
밤송이는 그대로...
밤나무에 붙어 있군요...
미련이 남아서 일까요?...
따가운 밤송이 안은 부드러움으로 가득한데...
추석 전날 저녁...
그 밤을...
차롓상에 올리려
정성스레 깍습니다...
2시간여...
그 작은 밤나무 아래...
무엇이 숨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토종...
참개구리...
잔디색과 유사한...
옅은 초록색...
양지바른 곳이라...
이런저런 곤충이 많으니...
먹이 밭입니다...
발육이 좋은 녀석...
눈 뒤로 보이는 것은...
울음 주머니...
가까이 다가가니...
신경이 많이 쓰이겠지요...
'어쩌지?'하고...
점프실력이 좋아...
한번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지요...
몸을 많이 낮추고 있는 것은...
점프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멀리 뛰기 위하여
잠시 몸을 움추리는 것'...
사람도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을 한다고 하지요...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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