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4.12.수. 수고하는 손길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손길들 / 통고산 자연휴양림

보이지 않는 손길은

어디에나 있지만

쉽게 볼 수가 없지요.

그래서 '보이지 않는 손길'


우리가 화장실 등 공공시설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손길이 있기때문


'나무의 무성함과 화려함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뿌리의 노고 덕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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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 좋은날

자주 내린 봄비로

계곡이 생기가 돌며

물소리 또한 경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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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부터

겨우내 쌓였던

물속 낙엽을 걷어냅니다.

아래로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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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계 입장에서는

일종의 교란이지만

휴양림을 찾는 고객분들께

맑은 물을 선사하고자

교란을 최소화하며 작업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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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동욕(上下同欲)'



보름전 산란된 산개구리 알들

조심스럽게 손으로 떠서 윗쪽 맑은 물로 옮기는 팀장님

차가운 물에

운동화 바람으로 들어가

동료직원들 부끄럽게

부지런히 낙엽 쓸어내며

돌 걷어 올려 물길내는 부지런함


철학서를 탐독하는 독서광

부처님을 '매력있는 분'이라 하며

매 점심식사후

내게 철학 강의를 1시간씩 하는 분


동서양

고대 현대를 넘나드는

방대한 철학의 세계에

흠뻑 빠지곤 합니다.


'보되 본 놈 없고, 듣되 들은 놈 없다'

'공감능력'

개는 공감능력이 뛰어나 사람의 사랑을 받는 것이라고

사람관계도 마찮가지...


'이념의 문제'

'카메라 눈'

사람은 자기가 보고자 하는 것에 유념하여 보기에

카메라 처럼 다 볼 수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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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오후

근 6시간여

힘들게 개울 청소를 하고 나니

한결 깨끗하고 청명해진 개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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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가족들이 내방하여

이 맑고 깨끗한 계곡에서

휴식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 쌓아 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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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처럼

맑고 푸르게...



물 보에 고여 가라앉은 낙엽을 갈키로 쓸어내리는 것

물 흐름을 읽고

그 흐름 방향을 따라

천천히 물 흐름 속도로 쓸어내야지

조금이라도 템포가 맞지 않으면

갈키질하는 반대로 물이 역류하며 낙엽이 돌아 모이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생각입니다.


사람세상의 일도

사람들의 삶의 방법과 생각의 흐름에 맞춰야 할 듯

독선적 일방적 일처리는

많은 문제를 야기하듯이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

BAND 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 http://band.us/#!/band/6160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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