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8.18.금. 참 괜찮은 친구)

참 괜찮은 친구를 소개합니다 / 통고산 자연휴양림

포항에서

아빠 엄마와 캠핑 온

초등학교 1학년

오전에 만들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저와 둘이서만


기도하는 시간이 많아서

커서 신부님 되겠다는 친구

말을 참 예쁘게 하더군요.


혼자서도

체험을 잘 하는 친구


오후에도 찾아와

도토리 깍정이로

개구리 가족을 만들었습니다.


작은 눈을 붙이며

얼마나 웃어 되던지

저도 함께 웃지 않을 수 없었지요.


어머니 손님 세분이 오셔서

도우미 역할도 제대로 하였습니다.

자기가 만든 작품을 가져와

견본으로 보여 주며

자상하게 설명해 주더군요.

'이렇게 하면 더 좋은데~'


그리고 60대 가까운

그 어머니들 사진찍는데

끼어 들며

'사진 같이 찍어야 되나?'


캠핑온 초등 1학년

작은 사슴벌레를 들고 와서

제게 자랑을 합니다.


팔뚝에서

딱정벌레가 오르기 시작하니

웃음 보가 터졌지요.


딱정벌레에게

이제 정상


'선생님! 딱정벌레

어디 있어요?'


한참후

체험장 밖에서

그 작은 딱정벌레가

날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또 웃음 보가 터졌지요.


숲속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돕니다.

벌써

잎이 떨어지네요.


가래나무 잎사귀

자세와 마음을 낮추고

살짝 뒤집어

그 오묘함을 감상하고 갑니다.


근 1주일여

잦은 비로

작은 계곡에도 물이 흘러 내립니다.


더 큰 골짜기로 흘러들어

풍성함으로 가득차고


그 촉촉함에 힘입어

여기저기

버섯들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이제 버섯의 계절


버섯의 갓이

잘 구운 빵같네요.

노란달걀버섯


갓 아래

많은 버섯 포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숲속의 요정'


신부님이 되겠다는

어린 저 친구

점심 준비하는 엄마 옆에서

책을 읽고 있습니다.


무슨 책을 읽는지 궁금합니다.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

BAND 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 http://band.us/#!/band/6160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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