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10.18.수.도시의 어린왕자)

도시로 온 어린왕자들 / 불시착

불시착


정신없는 삶속에서도

가끔은 내 주위를 두루 챙겨 돌아볼 일이지요

혹 내 가까이에 날 찾아오던 길 잃은 천사는 없는지

불시착한 어린왕자는 없는지


그렇게 우리가 찾아 헤매던 것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낮은 곳에

세심한 눈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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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길을 걷다가

발아래 무언가와 마주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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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도 보고

저렇게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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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낭거철(螳螂拒轍)

사마귀 당, 사마귀 랑, 막을 거, 수레바퀴 자국 철
齊(제)나라의 장공(莊公)이 어느 날 사냥을 갔는데 사마귀 한 마리가 다리를 들고 수레바퀴로 달려들었다.
그 광경을 본 장공이 부하에게 "용감(勇敢)한 벌레로구나.
저놈의 이름이 무엇이냐?"
"예. 저것은 사마귀라는 벌레인데 저 벌레는 앞으로 나아갈 줄만 알고 물러설 줄 모르며

제 힘은 생각지 않고
한결같이 적에 대항하는 놈입니다."
장공이 이 말을 듣고 "이 벌레가 만약 사람이었다면 반드시 천하(天下)에 비길 데 없는 용사였을 것이다."

하고는 그 용기에 감탄(感歎ㆍ感嘆)하여 수레를 돌려 사마귀를 피해서 가게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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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초록별 지구에 불시착한

어린왕자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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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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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한가운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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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으로 가는 길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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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왕자님은 또 어디서 온 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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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신호등에

불시착한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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