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4.16.월. 함께 피어난 꽃)

마지막 노루귀와 처음나온 족도리풀꽃 / 통고산 자연휴양림

일찍 나오신 당신께

늦게 나온 내가 부담스럽지 않기를 바라며

조심스럽게 당신보다 훌쩍 꽃피워 봅니다


나는 위를 향해 예쁜 꽃 피웠건만

당신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래를 향해 꽃답지 않은 꽃 피우는군요


'당신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보아줄 사람만 있으면 돼지요'



99F5FB3B5AD54AD60B4950


9946763B5AD54AD8146FA2


9914883B5AD54AD817172F


9981D53B5AD54ADA11F894


990CF93B5AD54ADA0A6DFB


99EB083B5AD54ADD1AE770


996C983B5AD54ADF125F3E


99BC273A5AD54AE31A60C5



99A1E33A5AD54AE10CC8D8

연초록의 고로쇠 잎과

노란빛이 도는 꽃


999DD83A5AD54AE71C85A1


9989743A5AD54AE90E327F

물가 습기가 많은 곳에

무리지어 피어나는

개별꽃


9958673A5AD54AEB0FCBCE

검은 꽃술이

꽃잎의 점같이 느껴지는군요


996270415AD54B6230E1E6

겸손한 꽃

족도리풀 꽃


992E60415AD54B6409F2A8

잎사귀 아래

꽃잎이 다정하고


9942B6415AD54B65156728


995FBA415AD54B6714AB04

한철이 지나

끝물인

노루귀


9908F2415AD54B6819B28A

늦게 나와

봐주는 이 없어도

의연하게 꽃을 피우고


9912A3415AD54B6918B1E1

저마다의

화사함을 자랑합니다


99576A415AD54B6B155A8D

사이좋게

함께 피어나는

첫 족도리풀 꽃과

늦 노루귀


998209355AD54B6C1FCF4F

저마다의 의지

저마다의 아름다움

저마다의 희망으로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

BAND 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 http://band.us/#!/band/61605448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4.7.토. 노랑턱멧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