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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ㄱ 숲해설가 황승현 Apr 24. 2018

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4.7.토. 노랑턱멧새)

다람쥐 촬영하다 만난 노랑턱멧새 /  통고산 자연휴양림

올라가는 산책길에 만난 다람쥐

그 다람쥐 지켜보다가

그 옆으로 내려 앉은

노랑턱멧새를 관찰합니다.

이런 횡재가요!


노랑턱멧새는

봄철 짝을 찾기위해

이맘때면

높은 나무가지 위에

고고하게 앉아 

하늘을 올려다 보며

눈을 지긋이 감고

아름다운 노래를 하지요.


자기 영역을 알리기 위해

몇일간

이 나무 저 나무 옮겨 다니며...


'나 여기 이렇게 봄을 노래합니다. 내 짝 어디 있나요?'


사람이 지켜보고 있는 줄 모르고

낙엽 사이에서 무엇을 찾는데

아마도

이미 만난 짝과 함께 지을

둥지만들 재료를 구하는 듯합니다.


노랑턱멧새의 삶을 

응원합니다.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

BAND 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 http://band.us/#!/band/6160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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