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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ㄱ 숲해설가 황승현 Dec 10. 2015

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12.10.목. 마지막 수업)

소이초 병설 유치원 찾아 가는 숲 놀이...

마지막 수업...

 

지난 봄부터...

분기에 한차례...

봉학골 산림욕장으로...

숲 산책오던 친구들...

 

몸도 마음도 많이 자라...

개구장이들이...

더욱 의젓해져...

이제...

선생님을 배려합니다...

 

숲 체험 교육을 할 때마다...

제가 더 많이 배우지요...  


 

'선생님에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최고의 교육이 됩니다'...

                                         - 꿈의 교회 목사님 말씀중에서 -

  

스크린으로...

동고비, 하늘다람쥐 공부하고...

다람쥐에 대하여...

 

다람쥐가 도토리를 입안에...

몇개 넣을 수 있을까?...

 

"다람쥐 되어 본 기분이 어때요?"...

"사람이 더 좋아요"...

 

단풍나무 씨앗...

날려보기...

위에서 손에서 놓으면...

빙그르르 돌면서 내려옵니다...

 

낙엽넣은 봉지를...

보자기 위에 올리고...

함께 던져서...

다시 받기...

 

아직...

어린 친구들이라...

마음만 앞섭니다...

 

얼떨결에...

보자기 위에 떨어지고...

 

7살 언니, 오빠들...

재미있게 잘 합니다...

 

미리 준비해간...

조릿대 잎...

깨끗이 씻어...

포트에 넣어 끓여서...

 

각자의 컵에 생수와 섞어 식혀서...

 

마시게 했더니...

"선생님~ 호박냄새가 나요"...

 

수업을 마무리 하고...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친구들...

한번씩 앉아주면서..

"봉학골에 오면 선생님 찾아 오거라~"...  



지난 추억들... 

4.15.수. 보자기 놀이와 물고기 소리 듣기...


5.13.수. 꽃으로 하트 만들기...


7.2.금. 잎사귀 놀이...


9.16.수. 도토리 나무 만들기...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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